평일강론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7/15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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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0-07-11 ㅣ No.4317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7/15 수요일

 

보나벤투라 성인은 1217년 무렵 이탈리아의 중부 지방 바뇨레조에서 태어났습니다.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의 수도자가 된 그는 파리에서 공부한 뒤 파리 대학교 교수로 학문 연구에 많은 힘을 기울였습니다. 작은 형제회의 총장으로 선출된 보나벤투라는 자신의 수도회 설립자인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전기를 완성하였으며, 철학과 신학 분야의 권위 있는 저서도 많이 남겼습니다. 1274년 무렵 선종한 그를 1482년 식스토 4세 교황이 시성하였습니다. 1588년 식스토 5세 교황은 중세의 뛰어난 철학자이자 사상가로 존경받고 있던 보나벤투라 주교를 교회 학자로 선포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마태 11,25)

 

예수님의 말씀은 그 말씀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당연한 신비입니다.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 말씀이 너무나 쉽고 기쁩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 말씀이 너무나 어렵고 부담스러워 불편하기만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번역해 우어야 하는 말씀도 아니고 해석해 주어야 하는 말씀도 아닙니다.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전파됩니다. 그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도 전해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이루어 참 기쁨의 삶을 살아갑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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