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비가 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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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기쁨에 몇자 적어 봅니다. 농부의 아픔을 요즈음 저는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답니다. 이유인즉은 제가 저희 기숙사 앞에서 상치와 토마토 그리고 고추를 키우고 있는데 비가 오지 않아서 가물었기에 매일 저녁 물을 떠다가 물을 주어야 하는데 이것이 보통일이 아니랍니다. 그런데 더위를 식혀주고 농부님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비가 지금 내리고 있답니다. 오늘 하루 종일 비가 왔으면 하네요. 그동안의 가뭄을 조금이라도 해결되도록 말입니다. 이제는 방에가서 겨울옷 정리하고 여름옷으로 그러니까 반팔로 교체를 해야겠네요. 아직 긴팔을 입고서 다녔는데 이제는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더워 보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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