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본당의 모든 교우분들과 교우분들의 가정에, 부활하신 주님의 빛이 비춰져서, 그 기쁨이 함께 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특별히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도 용기와 희망이 다시 새롭게 깃들이기를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부활절을 정하는 법

부활절은 서기 325년 니체아 공의회에서, 모든 교회에서 춘분이 지나서 그 다음 첫번으로 오는 만월(니산달 14일)이 지난 후,  첫번으로 맞는 일요일을 부활 축일로 지낼 것을 결정하셨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부활 축일은 날짜가 다르고, 토요일 안식일도 일요일로 옮기고, 이를 주일(주님의 날-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이라고 합니다.

부활초

부활 전야미사에서 특별한 의식과 함께 축성된 초를 말합니다.  예수 부활을 상징하는 것으로 크고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으며, 보통 밀로 만듭니다.  벌들은 초대 교회 때부터 동정성을 지닌 피조물로 여겨져 교부들은 벌을 동정 성모의 상징으로, 이 벌들의 밀로 만들어진 밀초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부활에는 십자가가 새겨져 있으며, 그 위에는 그리스의 첫 글자인 알파,  밑에는 끝 글자인 오메가가 씌여져 있고, 그 해의 년수가 표시되어져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다섯상처를 기념하기 위한 다섯 개의 상흔이 십자가의 좌우 끝 부분과 상하, 그리고 중앙에 있는데,  여기에 향덩어리를 꽂는 것이 보통입니다.

부활 달걀

옛부터 달걀은 '봄'이나 '풍요'의 상징이었습니다.  달걀은 죽은 것같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새로운 생명이 계속 숨쉬고 마침내는 깨어나는 것입니다.  이런 까닭에 초대교회 신자들은 새로운 봄의 시작을 달걀로 표시하곤 했었습니다.

중세기에 와서는 사순절 동안에 달걀 먹는 것을 금지하였으므로 신자들은 부활주일이라야 달걀을 주고 받으며 먹는 관습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어둠의 껍질-돌무덤-을 깨고 영광스러이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 그분의 부활을 가리킨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제는 아름답게 색칠한 달걀에 축복을 빕니다.

"오 주님! 우리는 인자하신 당신께서 달걀에 축복해 주시기를 청하며, 당신 자녀들을 위하여 이것들이 유익한 음식이 되게 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영광 안에 즐거이 참여케 하소서:" 라고......

  추신:  본당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좀 더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었으면 합니다.

              저는 오랜만에 들어왔지만,  사실은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