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마당

 지난주일 주교회의에서 배포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문"을 받았습니다.

기도문뒷면 그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밝게 웃으며 어깨동무하고 있는 형제자매의 모습이 밝고 정겹게 느껴집니다.

미사중 본기도, 보편지향기도, 예물기도, 영성체 후 기도문이  모두 남북의 화해와 통일과 하나됨을 기원하는 단어와 문장으로 이루어진 것이 평소와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귀가 솔깃해진 것은 감사송의 내용입니다. "민족의 일치와 통일을 이루시는 하느님"라는 제목의 감사송 내용중에 "...주님께서는 불가능을 모르시며 흩어진 이들을 하나로 모으시니, 주님의 오묘한 섭리로, 저희가 민족통일의 희망을 키우고" 라는 부분에서 통일을 이루시는 분은 결국 하느님이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민족을 가엽게 여기시어 하루 빨리 남북의 화해와 일치를 이루어 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