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25/09/29 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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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25/09/29 월요일 언젠가 30일 피정 중 거의 막바지에 성인들의 통공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날이 있었는데, 하루 종일 기도하고 잠에 들었다가 새벽녘에 갑자기 어머니 목소리에 벌떡 일어났던 적이 있습니다. 살아 생시의 그 목소리 그대로 너무나도 생생하게 들려서, 어머니 돌아가신 후 하늘 나라에서 잘 계신지 걱정했었는데, 가끔은 환청도 위로가 되나 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에게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요한 1,50) 라고 하시고는, 이어서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51절) 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믿음은 “죽음이 죽음이 아니오 새로운 삶으로 넘어가는 관문이니... 하늘에 영원한 거처가 마련되리이다...” 라는 희망으로 삽니다. 우리를 낳으시고 기르시고 우리를 위해 한 평생 희생하시면서 키워주시고 돌아가신 부모님과 은인들 모두 하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시리라 믿습니다. 우리도 얼마 후 연옥의 정화를 거쳐 주님의 자비로 하느님 나라에서, 주님 품안에서 성인들과 조상님들과 함께 영원한 안식을 우리게 될 줄을 믿고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천사들을 보내시어, 우리와 함께하시면서 우리를 지켜주고 계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가정의 화목과 평안을 비롯하여, 더 나아가 우리 민족의 화해화 일치를 통한 평화통일 그리고 세계평화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