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25/10/01 수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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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25/10/01 수요일 오늘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입니다. 소화 데레사 축일을 맞는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언젠가 어느 한 신자분이 "신부님, 혹시 신부 되신 것 후회하신 적이 있으세요?" 하고 물어오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후회한 적은 없는데, 제가 여러모로 부족해서 나약해서 항상 주님과 교회 안앞에 부끄럽고 죄스럽고 안타깝고 고통스럽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루카 9,58) 라고 말씀하시고,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60절) 그리고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62절) 라고 이르십니다. 탐욕과 애착과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부족하고 나약하여 스스로의 힘으로는 헤어나지 못하는 우리를 불러주시는 주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돌려드리며 감사드립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하심과 이끄심 그리고 구원하심에 의지하여, 비천한 저를 이 땅에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데 도구로 써주시기를 간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