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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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드레아 동락 사제의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25/11/24 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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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드레아 동락 사제의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25/11/24 월요일 언젠가 한 번 개신교 신자분들 중에 이렇게 기도하는 분이 있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주님, 제가 십일조를 백만 원씩 내게 해주십시오.” 그 기도문을 들으면서 문득 그 기도가 헌금을 많이 하게 해 달라는 기도인지, 자신이 그 열 배인 천만 원씩을 벌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인지 자못 궁금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어떤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헌금함에 넣는 것을 보고 이르십니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루카 21,3-4) 예수님께서 과부의 헌금을 보고 산정하시듯이 산정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 중에 얼마씩을 예물로 봉헌합니까? 우리가 봉헌하는 예물은 무엇입니까? 나의 시간, 재능, 재물? 나의 관심과 열정과 헌신? 우리가 주 하느님께 받은 은총에 감사드리며, 내가 보답하는 봉헌의 질과 양을 검토해 봅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