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시간

테마그림 "자비로우신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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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5-04-13 ㅣ No.8

 

* 자비로우신 아버지: 램브란트 작

 

탕자인 아들의 모습은 태아의 모습이며 우리가 돌아가야할 회복의 얼굴이다.

아버지는 모성을 나타내는 어머니의 손 그리고 다른 한쪽은 부성을 느끼게 하는 강한 아버지의 손으로 감싸고 있다. 하느님은 어머니인 동시에 아버지!

벗어진 신발은 아들의 고된 삶의 여정과 집으로 달려온  그의 회심을 나타낸다.

아들이 찬 칼은 자존심과 긴장된 자신의 마음을 나타낸다.

칼을 찬 아기, 헐벗은 아기가 어머니이며 동시에 아버지인  그분안에서 잠들기를 ......

 

이 그림을 회복의 시간의 테마그림으로  선택하면서 배경을 한국적으로 한지에 묵을 퍼지게 하여 우리의 한국인의 한이라할까 마음 표현 못하는 여백의 어둠과 공간을 표현하였다.

성서에는 성령께서는 우리안에서 눈물을 흘리시며 탄식하시고 큰소리로 우리를 위해 우리가 모르는 부분까지 하느님께 기도하신다고 쓰여있다. 한지의 묵의 번짐은 바로 그런 공간! 성령이 모두 어루만지셔야할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이 테마성화를 부활에 선물해 주신 익명의 어느 은인에게 지면을 통해 감사드립니다. 이 그림을 갖고 싶었지만 마음속에 담아두어야지 하는 더 깊은 마음이 든 그날이 바로 부활성야였는데 수녀원에 이그림이 배달되었습니다.

저는 이그림이 하느님으로 부터 왔다고 생각하고 주저 없이 이 그림을 회복의 시간의 테마로 정하였습니다.

이 그림은 바로 우리의 미사때 제단에 둘것이며 이 그림은 음악 씨디와 테입의 타이틀 그림이기도 하다. 이그림은 그림을 뛰어넘어 영성이되리라 믿는다.

모든 것이 하느님의 섭리임을 내가 죽기전에 그 얼마나 많은 하느님의 섭리를 경험할지 이 부푼 섭리를  품에 앉고 오늘 밤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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