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그리운 추기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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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연자 [sophiamin] 쪽지 캡슐

2020-02-16 ㅣ No.1400

추기경님!

추기경님 계신 그곳에서 기뻐해주세요.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힘들고 아팠던 일들이

추기경님께서 그토록 가슴 아파 하시며  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셨던 일들이 

하나씩 하나씩 해결되어지고 있습니다.

억울했지만 그대로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그래서 더 아팠던 일이었지만

추기경님이 계셨기에 이겨낼 수 있었는데

이 기쁨을 곁에서 함께 할 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이 기쁨이 눈이 되어 내립니다.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고,

불의가 정의를 이길 수 없음을 이야기하듯

하얀 눈이 춤을 추며 내립니다.

지금 얼굴을 뵙고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제 가슴 속에 계신 추기경님께

기쁨과 감사와 벅찬 마음을 모두 드립니다.

저희 곁을 떠나신지 11년 된 오늘

더욱 그립습니다.

많이 뵙고 싶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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