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선물

기적같은 영어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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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3-09-09 ㅣ No.218

역시 하느님의 자녀들은 통했다. 아이들은 파리나 루르드보다 고생스런 떼제를 더 좋아했다.

 

하느님 신앙 안에서 함께 사귄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에겐 언어가 장벽이 되지 않았다.

 

아이들은 배운 영어를 총동원하여 의사소통을 했고 통하지 않는 부분은 사전을 찾아가며 대화했다. 입시 위주의 동기 부여가 결여되 영어가 아니라 친구가 대화하기 위한 노력은 하나도 지겹거나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스웨덴 친구들은 한국말은 배우기 시작했다.

영어를 못해서 쪽팔리거나기죽지 않았다. 못알아들으면 친구들은 땅에 그림을 그리거나 더 쉬운 말로 해주었다. 그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이곳에 애들을 한 1년쯤 놔두고 나 혼자 돌아오고 싶었다. 그들은 외국인이 아닌 우리 신앙의 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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