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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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강모 [5709]
2007-01-11 ㅣ No.544
찔레꽃 - 이은미 엄마 일 가는 길엔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하나씩 따 먹었다오 엄마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아프게 내려 오시네 밤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너머로 내려 오시네 가을 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주가지 뒷산길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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