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시간
바람은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
---|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 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 들은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것.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것이면 가리지 않고 자기 것으로 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리고 또 우리 것이기보다는 나아가서는 내가 가진 것이 유일하기를 원한다. 인간이기 위하여 소유하고 싶다고 거리낌 없이 말한다. 모든 강물이 흘러 마침내는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듯이 죽음이라는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게 된다. 그것은 살아 숨쉬며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 와도 모든 자연은 지나간 일들에 가혹한 미련을 두지 말라. 그대를 찾아와 잠시 머무는 시간을 환영하라. 언제 다시 그대 가슴에 새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