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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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7-02-04 ㅣ No.197

 

 틈


허공엔
주먹이나 온갖 것이
다 들어가듯이
구멍 하나 없는 나무토막에
못이 박히는 것은
그 안에 틈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단단하기 이를 데 없는 강철을
무르디 무른 물이 헤집고 들어가
매끈하게 잘라낸다는 것도
역시 틈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서로 다른 존재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들어올 수 있는
마음의 틈을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법현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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