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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그를 위해 들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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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6-05 ㅣ No.83

사랑이 그를 위해 울어주는 것이라면

 

허신부 생각에 기도는 그를 위해 들어주는 것이다.

 

 남편이 늦은밤 전쟁터에서 돌아왔다.

 

밤새 기뻐서 아내는 사랑을 고백하고 기쁨을 표현하였다.

 

남편은 사랑가득한 얼굴로 행복한 미소를 띄고 있었다. 밤새

 

 

아침이 되어 아침상을 봐 왔다.

 

부인이 말했다.

 

목 메이지 않아요? 여기 물좀 마시고 천천히 들어요?

 

남편은 댓구를 하지 않았다.

 

여보 이반찬을 먹어봐요?

 

남편은 잘 못알아들었는지 다른 반찬을 집었다.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여보!"

 

대꾸가 없었다.

 

남편은 그제샤 말했다.

 

"응 나 귀먹었어 귀 다쳐서......... "

 

 

 

아내는 종이에 글씨를 썼다.

 

 

 

그럼 왜 그말 어제밤에 안하셨어요?

 

"응 당신이 나에게 말하고 있었잖아? 혹시 당신의 소리가 들릴까 해서 열심히 들었어!"

 

하지만 내가 돌아와 기뻐하는 당신의 얼굴에 이미 무슨 말인지 써있었어.

 

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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