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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과부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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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7-24 ㅣ No.158

부정적의미에서 불쌍한 과부의기도가 있다.

 

자신의 남편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남편에게 기도하는 것이다.

 

죽어서 어디에 있지도 알지 못하는 그 남편이 그리워 울며 기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남편은 늘 곁에 있다.

 

 

이런기도를 드린다. 감정에 복받쳐서

 

고통을 우리를 외롭게 한다.

 

우리를 불쌍한 과부의 기도를 바치도록 만든다.

 

오히려 이를 악물어야 하거늘

 

고통을 당하면 왜 남편인 하느님이 죽었다고 착각하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고통 때문에 자신이 남편에게서 떠나는 것이지 남편이 자신을 떠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반대로 안다.

 

고통은 참 신비한 힘을 갖고 있다.

 

우리를 어리석고 불쌍한 과부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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