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시간

어느 수감자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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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7-01-30 ㅣ No.195

 

 

"시련이란 해가 떠서 지는것 만큼이나 불가피한 것이다."

 

 

저는 이 말을 통해 제 인생의 시련을 당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의 자세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해가 뜨는 일과 해가 지는 일을 제가 어떻게 막을 수 있겠습니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찬란하게 뜨고 지는 해 앞에

 

있는 그대로의 저를 드러내는 일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어둠속으로 도망치고 싶어도 해를 벗어 날 수는 없습니다.

 

인생의 시련도 이렇게 해처럼 불가피한 존재입니다..

 

저는 제 삶의 어느 한 편에서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지닐 수 있었습니다.

 

어떤 시련에 봉착해도 해를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불가피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참고 견딜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누구한테도 왜 해가 뜨느냐고 묻지 않습니다.

 

왜 해가 지는냐고 묻지 않습니다.

 

해가 뜨면 오직 지기를 기다릴 뿐이며 해가 지면 다시 또 찬란히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릴뿐입니다..

 

전 시련이 찾아오면

 

아! 나에게 또 시련의 과정이 필요할때가 되었나 보다

 

신께서 또 나를 단련시키려나 보다. 

 

단것이 끝나고 또 쓴 것이 오는구나 쓴 것이 끝나면 또 단것이 오겠지

 

하고 받아들입니다...

 

더이상 도망치지도 않고 발버둥치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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