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시간
어느 수감자의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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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이란 해가 떠서 지는것 만큼이나 불가피한 것이다."
저는 이 말을 통해 제 인생의 시련을 당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의 자세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해가 뜨는 일과 해가 지는 일을 제가 어떻게 막을 수 있겠습니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찬란하게 뜨고 지는 해 앞에
있는 그대로의 저를 드러내는 일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어둠속으로 도망치고 싶어도 해를 벗어 날 수는 없습니다.
인생의 시련도 이렇게 해처럼 불가피한 존재입니다..
저는 제 삶의 어느 한 편에서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지닐 수 있었습니다.
어떤 시련에 봉착해도 해를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불가피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참고 견딜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누구한테도 왜 해가 뜨느냐고 묻지 않습니다.
왜 해가 지는냐고 묻지 않습니다.
해가 뜨면 오직 지기를 기다릴 뿐이며 해가 지면 다시 또 찬란히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릴뿐입니다..
전 시련이 찾아오면
아! 나에게 또 시련의 과정이 필요할때가 되었나 보다
신께서 또 나를 단련시키려나 보다.
단것이 끝나고 또 쓴 것이 오는구나 쓴 것이 끝나면 또 단것이 오겠지
하고 받아들입니다...
더이상 도망치지도 않고 발버둥치지도 않습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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