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물고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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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8-22 ㅣ No.129

 

  내가 너를 사랑하는 만큼 열심히 살아라!

 

  하느님이 너를 생각하시는 그만큼 너는 그냥 평화중에 있어라!

 

  물에 있으면 떠야 되고

 

  하늘에 있으면 날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물고기는 한번도 헤엄쳐야 된다는

 

  의무감에

 

  새는 하늘을 잘 날아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리지 않는다.

 

 

 그는 이미  헤엄치는 물고기이며 날아가는 새이기 때문이다.

 

 

 나는 너를 하느님의 완성되어야 할 자로서 기도하지 않고

 

  하느님의 완성된 사랑을 받는자이므로 기도한다.

 

 

 나는 너에게 기도를 가르치려하지 않고 기도를 한다.

 

 물고기에게는 수영법보다 그저 맑은 물을 넣어주는 것이 ...........

 

 시간이 많이 지나 안식의 때가 되면 넌 마지막 헤엄을 치고는 자연히 물위로 떠오를 것이고

 

 안식의 때가 되어 마지막 날개짓이 끝나면 너희 영혼은 가장 높은 곳으로 떠오를 것이다.

 

 

                                              넌 이미 나를 만났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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