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하는 물고기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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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사랑하는 만큼 열심히 살아라!
하느님이 너를 생각하시는 그만큼 너는 그냥 평화중에 있어라!
물에 있으면 떠야 되고
하늘에 있으면 날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물고기는 한번도 헤엄쳐야 된다는
의무감에
새는 하늘을 잘 날아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리지 않는다.
그는 이미 헤엄치는 물고기이며 날아가는 새이기 때문이다.
나는 너를 하느님의 완성되어야 할 자로서 기도하지 않고
하느님의 완성된 사랑을 받는자이므로 기도한다.
나는 너에게 기도를 가르치려하지 않고 기도를 한다.
물고기에게는 수영법보다 그저 맑은 물을 넣어주는 것이 ...........
시간이 많이 지나 안식의 때가 되면 넌 마지막 헤엄을 치고는 자연히 물위로 떠오를 것이고
안식의 때가 되어 마지막 날개짓이 끝나면 너희 영혼은 가장 높은 곳으로 떠오를 것이다.
넌 이미 나를 만났다. 그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