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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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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6-28 ㅣ No.123

내가 누군가를 얼마나 사랑하는 가보다

 

누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가를 깨닫는것이 훨씬 중요하다.

 

 

고3 힘들다 다 때려치고 싶다.

 

아버지로서 직장 다 관두고 싶다.

 

엄마로서의 힘듬 해방되고 싶다.

 

아내, 남편으로서의 역할 어떨땐 난 구속된것 같이 답답하다.

 

자산의 한계상황에서 결코 인간은 자포자기한다.

 

인간은 어려움을 당하면 사랑의 대상자를 제거하거나 사랑하기를 관두거나 미워한다.

 

그러나 내가 이 어려운 과정에서도 누구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잘 알면 그것은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된다.

 

고3 힘들지만 부모님의 정성을 보아서라도 더 열심히...

 

직장에서 힘들고 짜증나지만 아내와 아이들을 생각하면

 

 

난 사제로 힘들때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을 생각합니다.

 

힘들땐 내가 평소에 사랑하는 사람도 생각하지 싫어지더라구요!

 

따라서 힘들땐 나를 제일 사랑하시는 부모님이나 결국 하느님께 힘을 얻는것이 자연의 이치인가 봅니다.

 

평소에는 관심도 없더니 힘들면 찾게 되는 어머니!

 

축일날 주임신부님이 그러시더라구요!

 

"허신부 진짜 효자 맞아? ? 아닌것 같아 말만......."

 

신부님의 말씀에 뒷통수가 띵했습니다.

 

 

결국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도 충분히 사랑하지 못하는 부족한 사람이나 봅니다.

 

사제 성화의 날 피정으로 오늘 신학교에 교구 신부님들이 다 모였는데

 

신부님들이 모두 "허신부 건강해졌어! 보기 좋아!........ 살좀 빼! 농구공 임신했나?"

 

웃으시며 관심을 보이시는 신부님들의 시선이 어찌나 고마운지!

 

난 사랑을 많이 먹고 사는데 왜 이모양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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