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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주라는 곳이 너무도 좋아서 몇 번 제주를 방문했다.

이시돌에서 피정을 하면서 두 번을 대정성지를 차량으로 방문하여 서울할망인 정난주 마리아 묘소를 참배를 했다.

하지만 올 봄에는 옆지기 프란치스카와 함께 제주 올레길을 걸으면서 올레 11코스에서 서울할망 정난주 마리아묘소가 있는 대정성지를 지나게 되어 바쁜 것이 없이 걷는 올레길이고 또 마침 사순기간이라서 우리 부부는 우리 신앙 성조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당하신 고통을 생각하면서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였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금 현재의 우리의 신앙을 지키기 위한 고통을 당하신 신앙성조들이 삶은 묵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지금 방문하여 보면 제주교구에서 간단하게 방문하여 묵상할 수 있도록 잘 가꾸고 관리하고 있어서 참 좋았다.

혹시 제주에 가게 되면 우리 교우들이 꼭 들러야 할 곳은 이 곳 정난주 마리아 묘소가 있는 대정성지와 김대건신부님 기착지인 용수성지를 꼭 들러보라고 권하고 싶다.  

마침 이번에 "서울 할망 정난주"라는 뮤지컬이 공연된다고하니 꼭 관람하고 싶다.

잠시 들러서 묵상하고 그 분이 죽음보다 더 힘든 생활을 견디면서 지킨 순명의 신앙고백이 우리 가족의 신앙생활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