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다리로 고통이라는 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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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6-29 ㅣ No.122

사랑이라는 다리로 고통이라는 산에 오르자

 

힘들어 등에 뭐 버릴것이 없나 뒤져보니

 

내영혼에 등짐 깊숙히

 

선입관이란 돌들이 나왔다.

 

그 돌을 버리고 나아가니 땀이 덜난다.

 

 

빨리 정상을 오르려 하자

 

사랑이라는 다리가 쥐났다.

 

좀 쉬고 다리를 묵상이라는 계곡에 담궜더니

 

쥐가 고양이 만나 도망가고

 

산행의 한 가르침을 배웠다.

 

사랑이라는 다리도 좀 쉬어가며 부려야겠구나!

 

 

이 계곡에는 은총이라는 비가 내려

 

제법 발담그기에 시원하고 물이 많다.

 

 

이따 정상에 약수터에서

 

엄니 보고 당신 좋아하시는 장미나 한송이 내머리에 꽂아주셔 할까나?

 

쉼찼을 때는 몰라는디 계곡에 발담구 좀 눈돌리니

 

산자락 산내음이 우리 엄니 살내움 아닌교!

 

 

얼른 올라 엄니 만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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