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효자는 있어도 효부, 효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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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5-08 ㅣ No.84

어버이날이다.

 

부모에게 잘하는 자녀를 효자라고 하는데

 

자녀한테 잘하는 부모를 효부나 효모라고 하지 않는다.

 

즉 효자에 대칭되는 부모에  대한 칭호는 없다.

 

 

즉 사랑은 내리 사랑인 것이다.

 

자녀가 부모에게 은혜를 갚으면 상을 주고 칭찬하지만 부모는 끝없이 사랑해도 칭찬어린 칭호가 없다.

 

오늘에서야 알았다.

 

가장 칭찬받을 존재이면서도 무덤에 부모라고 그 공로를 적을수 없는 존재가 부모다.

 

아직까지 나는 그는 위대한 정치가 성직자 학자라는 비문을 봤어도 위대한 부모였다고 새긴 비문을 보지 못했다.

 

진정한 부모가 되기 위한 것 보다 어려운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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