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친애하는 경갑실 신부님에게

인쇄

김수환추기경 [cardinal] 쪽지 캡슐

2000-02-27 ㅣ No.1257

 

  친애하는 경갑실 신부에게

 

 

  보내준 소식 기쁘게 받았네.

이미 이틀이나 지났지마는 사제서품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네.

 

자네는 참으로 행복되네.

20년 사제생활, 사실 산천이 두번이나 바뀔 수 있는

긴 세월이었는데도 한결같이 성실하게 사제생활을

할 수 있었으니 얼마나 큰 축복인가?

 

그래서 더욱 축하하며 하느님의 은총 가득하기를 비네.

언제나 그리스도와 함께 살므로써 "그리스도는 나의 생애에 전부이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고 내 안에 사는 이는 그리스도이시다".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 기도하네.

부디 건강하기를 빌며 안녕....

 

 

                                   2000년 2월 27일

                                  혜화동에서 추기경



82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