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만일 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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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6-19 ㅣ No.118

그대 만일 안다면- s. 픠뤼돔

 

 

 

아! 마음 돌곳 없이 혼자 살며

 

얼마나 우는 가를 그대 만일 안다면

 

가끔은 내 집앞을

 

그댄 지나가겠지요

 

 

 

슬픈 마음속에서 애틋한 시선이

 

그려내는 것들을 그대 만일 안다면

 

내 창문이라도 그댄 바라보겠지요

 

어쩌다 혹시나 하고

 

 

 

한마음이남의 마음에 얼마나 큰

 

위안을 가져오는가를 그대 안다면

 

내문밑에 그댄 앉기라도 하겠지요

 

 

 

누나처럼

 

 

 

그대를 사랑한다는걸 얼마나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가를 그대 만일 안다면

 

 

 

그대는 아마 선뜻 들어서겠지요

 

 

 

서슴지 않고

 

 

 

- s 프리돔의 시를 참 좋아한다. 그는 사랑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솔직한 시인이다.

 

 

 

 아름답기에 솔지한 시인이기보다 솔직하기에 아름다운 시인이라고 나는 평하고 싶다.

 

 

 

누나가 없는 나로서는 어려운 정서감이지만 이시를 대하면서 하느님이 참 사랑이 많은 누나 순수한 누나 같다는 생각이 든다.

 

 

 

누나를 좋아하는 한 형제를 얼마전에 만났다.

 

 

 

누나를 좋아하고 따르는 모습이 내 친동생이 따르는 모습과는 달랐다.

 

 

 

나에게 하느님은 좋은 누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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