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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해 님에 대한 고릴라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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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pollex] 쪽지 캡슐

2001-01-01 ㅣ No.1383

엘리사벳 자매님의 말씀 고맙게 잘 들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띄우는 것은 자매님의 말을 반박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게시판의 목적이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고 공유하기 위해서니까요. 제가 드리는 말씀에 대해 공유하시는 분들도 있을테고 자매님의 말씀에 대해 공유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러한 의견들을 통해 교회가 좀 더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교회에 대한 맹종은 옳지 못하다 생각합니다. 그것은 단지 추종일 뿐이지 옳바른 신앙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교회의 주인이 우리들  모두라는 신부님의 말씀이 계셨었듯이, 교회는 우리 모두가 아끼고 가꾸어야 할 신자 개개인에게 주어진 의무와 권리가 있습니다.저도 교회의 주인 중의 한 명으로서 제가 느끼고 보아왔던 것들을 이러한 장소에서 의견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저의 의무이자 권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의 생각이 잘못됐다면 그러한 글들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의 따끔한 충고가 있을테고요. 저 또한 그것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자매님의 글 또한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자매님의 글 마지막에 있는 자매님의 질문, 물론 저는 그 자리에 다 있었습니다. 왠지 모르는 슬픔같은 것이 느껴지더군요. 그러기에 더 실망을 했는지 모르죠. 또한 저의 이러한 생각들은 그 때 그 때의 한 순간의 느낌만은 아니었다 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만약에 저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시다면, 저의 메일로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제가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오늘이 1월 1일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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