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당신 만나러 가는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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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만나러 가는길 너무 멀어서 당신 만나러 가는길 너무 멀어서 여기서 잠시 하늘 보며 숨을 고릅니다. 파아란 하늘엔 누군가 웃고 있는것도 같은데 지나온길... 어쩌면 저리도 울퉁불퉁한지 저 길처럼 퉁퉁 부은 두 다리도 이젠 지쳐서 더 이상 갈수 없노라고 투정 부리듯 널부러져 있습니다. 이 길 끝에 정말 당신이 계실까? 당신도 저를 찾아 저편으로 부터 오고 계셨다면 이 즈음엔 만날수도 있을텐데 이제 곧... 이길 어딘가에서 당신을 만나면 메말라 버린 이 심장에 상쾌한 비가 올겁니다. 지친 어깨 토닥거려 줄 햬가 뜨고 먼지로 얼룩진 외투 깨끗하게 털어줄 보드라운 바람이 불겁니다. 우리 함께 더 걸어야 하는 길에 눈 내려 빙판이 되고 흐린 구름 가득해도 지금 걷는 이 외길보다 힘들지 않을것 믿기에... 나, 지금... 당신 만나러 갑니다. (마음에 닿는 시 한편이 있어 올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