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메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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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7-06-08 ㅣ No.409

 

오늘 복음에서 어떻게 다윗이 후손인 구세주를 보고 주님이라고 말할수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자기 후손을 어떻게 자신의 주님 즉 자신의 근원이며 주인이라고 고백할수 있습니까?

 

그 자체로 모순에 빠질수 밖에 없는 질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윗의 고백은 바로 성령의 도움이였다고 말씀하십니다.

 

군중은 이를 듣고 기뻐합니다.

 

시공을 초월하고 인간의 이성을 초월한 이 질문과 대답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그답은 바로 성서를 통해 고백되어지는 그리스도인들의 아래의 말씀에 있습니다.

 

 "세상이 자기 지혜로는 하느님을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이 하느님의 지혜로운 경륜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전하는 소위 어리석다는 복음을 통해서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선포할 따름입니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렸다는 것은 유다인들에게는 비위에 거슬리고 이방인들에게는 어리석게 보이는 일입니다. 그러나 유다인이나 그리스인이나 할 것 없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그가 곧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힘이며 하느님의 지혜입니다. <고린토1서> "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는 여러분은 바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결론이 나오니 우리는 오늘 많은 군중이 미소지으면서 기뻐한 그 기쁨에 동참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하느님의 역사하심에 대한 깨달음은 성령의 도움심 없이는 불가능하며 인간적인 판단은 수치심이나 어리석다는 비판만을 받을 뿐입니다.

 

메시아 즉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깨닫는 자는 바로 부르심을 받은자임을 오늘 복음은 선포합니다. 그러기에 그자리에 있던 군중이 그 말씀에 기쁨을 누렸던 것입니다.

 

다윗자신이 성령의 도움으로 말한 이 깨달음을 우리자신들 역시 깨달아야한다.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때 "머리로"라는 말을 쓴다.

 

그러나 신앙인들에게는 이성적이라는 말을 단순히 뇌의 기능으로라고 생각한다는 말은 맞지 않다.

 

로마 바티칸에 교황님을 선출하는 작은 성당 성 시스틴성당의 벽화에 보면 벽화 맨 윗쪽 오른 상단에는 이성을 내세운 희랍 즉 그리스 문명의 상징인 그리스 신전의 당대의 문양이 조각된 기둥이 골몰이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추락하는 그림이 있고 맞음편 왼쪽에는 십자가와 예수님의 가시관이 성인들과 함께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장면이 있다.

 

우리에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바로 하느님의 지혜이며 힘이다.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판단할때 우리는 너무나 단순히 세상의 논리와 가치로 한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인 즉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을 우리삶의 원동력이며 우리 세상의 근원으로 삼는 부르심을 받는 이들이 아닐 것이다.

 

간디는 말했다. "나는 그리스도는 좋아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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