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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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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antonioh] 쪽지 캡슐

2002-01-29 ㅣ No.2031

찬미예수님

 

어느 날 제자 하나가 스승을 찾아와 '스승님! 저는 하느님을 만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스승은 말없이 젊은이를 바라보며 빙그레 웃었다.

 

젊은이는 매일같이 스승을 찾아가 같은 부탁을 하였습니다.

어는 무더운 날에 스승은 젊은 제자에게 강으로 목욕을 가자고 했습니다.

젊은 제자가 먼저 물 속에 몸을 담그자, 스승은 완력으로 제자를 물 속에 완전히 처박았습니다.

제자가 한참이나 허우적거린 후에야 스승은 그를 놓아주며 물었습니다.

 

"네가 물 속에 처박히고 나서 무엇이 제일 절실하더냐?"

"공기였습니다."

"하느님도 그만큼 절실하더냐? 만일 네가 하느님을 그만큼 간곡히 찾는다면 머지 않아 그분을 만날 것이지만 그런 갈망이 없으면 그저 네 지식과 능력으로 아무리 발버둥쳐도 소용없는 일이며 너는 결코 하느님을 만나지 못할 것이다."

 

 

나는 삶에서 무엇을 가장 절실히 원하고 있습니까?

아이들의 대학입학입니까? 먹고 사는데 아무 걱정없는 경제적인 여유입니까? 아니면 즐거운 레져등의 삶입니까?

 

나는 무엇을 가장 절실히 원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묵상해봅시다.

스승의 말대로 우리가 모든 것에 앞서 하느님을 찾으려 노력할 때, 제자처럼 물 속에서 숨쉬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처럼 우리가 하느님을 찾으려 노력할 때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 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느님을 만나 함께 살아간다면 우리는 모든 근심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감기들 조심하시고 하느님과 함께 하는 행복한 삶 이루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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