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도우미

51. 두 발과 다리     (오십일일 기도 )

모든 만물의 주인이신 고마우신 하느님,

우리로 하여금 두 발과 두 다리로

열심히 살도록 도와 주시어 감사 드리나이다.

아기의 두 발과 다리가 건강하게 자라서

의롭고 성스러운 길을 걷도록 도와 주소서.

아기가 걷거나 뛰거나

두 발과 다리를 항상 지켜 주시어

남을 위하는 일에 노력하게 하소서.

걷지 못하는 사람의 다리가 되어 주고

아픈 사람이나 불쌍한 사람의 발이 되어

늘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면서

부지런히 다니게 하소서.

불구자들을 동정심으로 대하기보다

슬기로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

이스라엘 백성이 삭막한 사막을 걸었듯이,

그리스도께서 여러 마을을 다니셨듯이,

사도들이 복음을 위해 온 세상을 누볐듯이,

우리 순교자들이 험악한 길을 기도하며 왕래했듯이,

우리 아기도, 우리 가족들도

믿음의 길을, 봉사의 길을, 사랑의 길을

기도하며 걸어 다니도록 도와 주소서.

사람으로서 걸어야 할 길,

신앙인으로서 가야 할 길을 성실히 걷게 하소서.

의롭지 않는 길이나

가서는 안될 곳을 가는 길이나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는 쓸데 없는 길을

피하고 되돌아가는 슬기를 가지게 하소서.

티없이 맑고 우아하신 성모 마리아여,

우리의 두 발을 보호하시어

어디를 가든 주님의 뜻대로 움직이는

두 다리가 되도록 주님 은총 빌어 주소서.

모든 천사들과 성인 성녀들이여,

수호성인(성녀)과 수호천사여,

아기의 가는 길을 항상 지켜 주시어

성자의 길을 따라 걷도록 필요한 은총 빌어 주소서.

우리의 모든 순교자들이여,

우리 가족들의 발걸음이 기도의 힘으로 가볍고,

발자국마다 기쁨과 감사로 빛날 수 있도록,

주님께 많은 은총 빌어 주소서.

삐뚠 길을 걷는 사람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착한 안내자가 되도록 아울러 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