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누가 내 어머니이며 형제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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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5-07-19 ㅣ No.177

오늘 복음은 두가지 측면에서 묵상할수 있으면서 하나를 꼭 염두해 두어야 한다.

이 대목은 영원한 당신의 영적 가치를 가르키기 위한 화두에 해당한다.

자칫 어머니이신 성모님에 대한 민망스러움으로 오해 되어서는 안되겠다.

예수님은 복음서 여러곳에서 영적 가치를 가르키기 위해 화두를 쓰셨다.

그 예로 나에게는 너희에게 모르는 양식이 있다고 하시자 제자들은 선생님께 누가 우리가 없는 사이에 먹을 것을 드렸나?하고 궁금해 하자 바로 영원한 양식이란 당신과 당신이 하신 말씀임을 설명하신다.

이런 구조의 강조법은 예수님의 지혜로운 교육방법이다.

 

오늘 복음에서도 역시 예수님은 누가 내 어머니요 형제인가? 질문하시고

 

이 관계를 영적인  가족에게 까지 그 영역을 확장 상승시키고 계신다.

 

먼저 예수님의 측면에서 묵상해 보면

 

예수님은 바로 당신의 말씀을 실천하고 사랑하는 이에 대해 마치 당신과 탯줄로 연결된 부모의 관계처럼 긴밀한 영적인 친밀함을 갖게 됨을 인식시켜 주시고 있다.

 

누가 내어머니인가?

 

어머니는 아들 없이는 아들은 어머니 없이 생각할수 없는 개념이다.

 

즉 어머니의 마음속에는 늘 아들이 있고 아들의 생명은 어머니가 주신 것이다.

 

바오로 사도는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주님께서 사신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기도를 할때 먼 옥황상제이신 하늘나라에 계신 하느님께 하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서 살아계신는 주님 바로 옆에 계신 하느님께 속삭이는 것이다.

 

마치 태교를 하는 어머니가 뱃속의 아이에게 소근 대듯이........

 

그리고 어머니와 뱃속의 아이가 함께 느끼고 살아가듯이 무슨 슬픈일이나 고통이 오면 함께 아파하게 된다.

 

우리가 고통과 실망을 당했을 때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부부가 같은 차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났다.

 

의식을 차려보니 나는 팔이 부러졌다.

 

순간 공포심에 휩싸여 주위를 돌아보았다. 남편을 황급히 찾았다.

 

남편은 중환자 실에 옮겨졌다. 중상이다. ..........

 

팔이 부러진 아내가 중환자인 남편앞에서 자신의 팔이 부러졌다고 울수 있겠는가?

 

우리의 영적상태도 이렇다.

 

우리가 십자가를 지고 힘들고 실망하고 있다면 예수님은그 순간 사랑이 많으신 그분은 더 큰 느낌으로 고통을 함께하신다.

 

가장 어리석은 기도가 이런단어를 쓰는 것이다. 주님 나의 고통을 나의 십자가를 나의 번민을 당신이 아십니까? 없애주소서1

 

잘못된 점에 밑줄은 나의! 당신이! 아십니까?

 

기도를 많이 할수록 이점을 모른다면 왜 기도가 안들어 주시나 지치게 될것이다.

 

우리는 먼저 예수님의 고통을 생각해야 한다. 중환자 남편에게 자신의 타박상을 낫게 해달라고 칭얼대는 철없는 부인이 되어서는 안된다.

 

대부분의 성모상에는 그 성모상을 만든 작가의 어머니의 모습이 녹아들어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성모님의 모습은 우리의 어머니의 모습이며 우리의 모습이 성모님의 모습이다.

 

그런데 실제로 이 강론을 듣고 있는 자녀을 둔 어머니는 자신이 성모님이라는 것을 얼마나 인식하며 자신의 성모님 다움을 나타내는가?

 

가정에서 어머니의 권위는 바로 야훼하느님이 보장하신근 권위이다.

 

남편에 대한 그릇된 복종 자식에 대한 지나친 욕심은 없나?

 

남편을 대할때 성모님의 그 모습이 되려 얼마나 노력하였는가?

 

모든 남편이 자신의 아내를 성모님처럼 바라보고 자식들도 그렇게 그리고 본인도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해야 성가정이 될수 있다.

 

이젠 성모님께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모님이 실제로 되어야 한다.

 

그리고 남편에게 그런 인식을 가져야 된다고 말해야 한다.

 

말안드는 자녀에게 "누가 너의 어머니인가?" 내가 너에게 누구인가? 질문해 보라

 

우리 사회는 성모님같은 분들이 아니고 여러분 성모님이 가정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잉태한체 생활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이 강론을 듣는 어머니들이여 고개를 들어 미사보를 쓴 여러분의 모습이 성모님이 모습임을 아십시오.

 

그리고 자신있게 가족을 대하십시오. 여러분의 가정에서 성모님은 여러분임을 말하십시오.

 

이렇게 "누가 내 어머니요? 내 자식들인가?"

 

여러분의 중요성을 말하십시오.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가 드리는 이 제사를 받아들이시어, 이 제사를 통하여 온갖 복을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주님의 종에게 내리신 말씀을 다시 생각하소서. 이 몸에게 희망을 주신 그 말씀을, 괴로울 제 저의 위로는 이것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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