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재판정에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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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남현 [kwic] 쪽지 캡슐

2002-12-11 ㅣ No.345

†하느님과 같이하는 이시간이 영광입니다.

 

어제는 재판을 받기 위해서 법원에 갔습니다.

납품과 관련하여 우리사를 고소한 민사로써 열 번째 출석을 하였던 것입니다.

상대방은 6번째 재판때부터 불리했던지 변호사를 선임을 했고

저는 처음부터 여태까지 회사를 위하여 열심히 변론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번에 선고 공판일정이 잡힐 것 같아서 그 결과가 주목되는 바이지만,

지금까지의 과정으로 보면 제가 변론한 우리회사가 일부 승소할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이번 사건의 재판이 끝나가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평소 거래하면서 증빙 제반서류나 거래증명서나 관련자료등

확실히 그때 그때에 챙겨놓았으면 재판에서 진즉 이길 수 있으련만

그 증거들이 불충분하기에 억지를 쓰는 원고측에게 빌미를 제공하고

또한 재판에서 완전 승소할 수 없었음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을 하였습니다.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시간에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로부터 산이와 죽은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하면서 매일 사도신경을 바치면서 신앙고백을 하고 있잖아요.

우리가 법원에서 일어나는 재판정에는 설 기회가 거의 없다고 하겠지만,

인간이면 누구나 죽어서는 하느님 앞에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고 보면

지금부터 심판때 내게 변론이 필요한 것들을 많이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요.

 

 

하느님안에서 살아가면서

도움이 필요로하는 이들을 위한 기도와

교만하지 않고 잘난체 하지 않음으로써 희생과 극기를 실천하는 것과

풍요로운 물질세상에서 가난하게 살면서 나눔을 실천하는것과

당신의 자녀로써 보시기에 참 좋은 사랑을 실천하는 것들이

심판 받을 때 증거로써 가장 필요로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졌습니다.

 

신앙인의 삶 - 참으로 쉽고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몹시도 추워지는데요,

지금 이시간에도

춥고 가난하고 배고픈 이들안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화려한 성탄전야때만 오실것으로 착각하고 살고 있는 우리들인지 모르겠습니다.

 

 

최후 심판때 쓰일 증거품들

많이들 준비하는 여러님들 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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