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사랑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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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좀 오랜만이지요..그동안 첫영성체 교리 때문에 제가 좀 시간이 없었어요.. 다시 이렇게 지면을 통해 기쁨을 나누게 되어서 무척 행복하네요...
오늘도 좋은 글 소개할려구요.. 그리고 김정이님 지난번 향기 있는 글 감사했습니다.
기도일기
주님 제가 꾀가 아니라 지혜를 간직하게 하여 주십시오.
나약이 아니라 온유를 간직하게 하여 주십시오.
살면서 느끼는 크고 작은 아픔들이 분노나 서글픔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투명한 슬픔으로 다가와 진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게 하여 주십시오
너무 똑똑해서 남을 피곤하게 하기 보다는 부족한 듯해도 푸근함을 지닌 사람이고 싶습니다.
재주를 피우진 못하더라도 마음 하나 만큼은 늘 한결같게 하여 주십시오.
눈치로 남을 대하기 보다는 사심없는 친절로 나누는 마음을 갖게 해 주십시오.
왠지 자꾸 남이 미워지려 할때 그 사람도 역시 나와 같은 그리움을 지닌 가난한 사람임을
그리하여 나의 그리움이 당신을 찾아 밤낮을 뒤척이다 한적한 곳에서 우연히 마주 치거들랑
미웁던 사람 고웁던 사람 그립던 사람 그들 모두가 사실은 반갑고 꼭 필요한 이웃이었음을 깨닫게 하여 주십시오..
참 다시금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하는 글입니다. 살면서 그냥 이유도 없이 힘이 빠질때 마음 깊은 곳에서 퍼올려지는 샘물과 같은 글...
저도 "반갑고 꼭 필요한 이웃이고 싶습니다". 샬롬!!
은경레나 수녀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