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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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7-16 ㅣ No.16

 * 입당송  

보소서, 저희 방패 하느님, 당신께 축성된 자의 얼굴을 살펴 보소서. 실로 당신의 궐내라면, 천 날 보다 더 나은 하루 되나이다.

 

*본기도

 

주 하느님,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보이지 않는 보화를 마련하셨으니, 저희에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으키시어, 언제나 어디서나 주님을 오롯이 사랑함으로 약속하신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길라잡이

  

선조들의 후예들인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집트 사람들의 노예가 된다. 스테파노는 이 상황을 다음과 같은 말로 표현하였다. "요셉의 내력을 알지 못하는 다른 왕이 이집트를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이 임금은 우리 겨레에게 교활한 정책을 써서 우리 조상들을 학대하였고 갓난아기들은 내다 버리게 하여 하나도 살아남지 못하게 하였습니다."(사도 7,18-19). 아브라함이 그랬듯이 히브리 백성들은 많은 시련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다시 자유로운 백성이 되게 하실 것이다(제1독서).

 

세상의 시각으로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반대’의 표징이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사랑에 응답할 것을 요구하신다. 그 요구들을 받아들이는 사람과 거부하는 사람 사이는 아주 깊이 단절된다. 그러므로 그분께서 오심이 사람들 안에 분열을 가져온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말씀하신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아버지와 똑같은 환대를 받으셔야 한다. 아버지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또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보내신 이들을 받아 들일 것이다. 이제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이들은 예수님께 완전히 귀속하여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웃에 대한 보살핌과 사랑의 크기가 그리스도께 속하는 정도를 나타낸다(복음).

 

 

  

<이스라엘 백성이 더 불어나지 못하게 손을 써야겠다.>

☞ 출애굽기의 말씀입니다. 1,8-14.22

 

그 무렵 요셉의 사적을 모르는 왕이 새로 이집트의 왕이 되어 자기 백성에게 이렇게 일렀다. "보아라, 이스라엘 백성이 이렇듯 무섭게 불어나니 큰일이다. 그들이 더 불어나지 못하게 기회를 보아 손을 써야겠다.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원수의 편에 붙어 우리를 치고 나라를 빼앗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그들은 공사 감독들을 두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강제 노동을 시켜 파라오의 곡식을 저장해 둘 도성 비돔과 라므세스를 세웠다. 그러나 이렇게 억압을 받으면 받을수록 이스라엘 백성은 더욱 불어났다.

이집트인들은 그들을 두려워한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을 더욱 혹독하게 부렸다. 그들은 흙을 이겨 벽돌을 만드는 일과 밭일 등 온갖 고된 일을 시키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혔다.

마침내 파라오는 온 백성에게 명을 내렸다. "히브리인들이 계집아이를 낳으면 살려 두되 사내아이를 낳으면 모두 강물에 집어넣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우리의 도움은 주님의 이름에 있도다.

○ "주님께서 저희 편이 아니 되시었던들", 이같이 말하여라. 이스라엘아. "주님께서 저희 편이 아니 되시었던들, 사람들이 저희에게 들고일어났을 때, 저희를 대하고 그 분노가 타올랐을 때, 산채로 저희를 삼킬 뻔했나이다. ◎

○ 저희는 물 속에 잠길 뻔했나이다. 시냇물이 저희를 삼킬 뻔했나이다. 벅찬 물이 저희를 삼킬 뻔했나이다." 저희를 그들의 이빨의 밥으로 내어 주지 않으신 주님, 찬미 받으소서. ◎

○ 우리의 영혼은 새와도 같이, 사냥꾼의 올무를 벗어났으니, 올무는 끊어지고 우리는 살았도다. 우리의 도움은 주님의 이름에 있으니,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로다. ◎

 

 

  

 

 

 

  

◎ 알렐루야.

 

○ 행복하여라. 옳은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니.

 

◎ 알렐루야.

 

 

  

<나는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4-11,1

 

그 때에 예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나는 아들은 아버지와 맞서고 딸은 어머니와, 며느리는 시어머니와 서로 맞서게 하려고 왔다. 집안 식구가 바로 자기 원수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다.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도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다. 자기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이다.

너희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이며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사람이다. 예언자를 예언자로 맞아들이는 사람은 예언자가 받을 상을 받을 것이며, 옳은 사람을 옳은 사람으로 맞아들이는 사람은 옳은 사람이 받을 상을 받을 것이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이 보잘것없는 사람 중 하나에게 그가 내 제자라고 하여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은 반드시 그 상을 받을 것이다."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분부하시고 나서 그 근방 여러 마을에서 가르치시며 전도하시려고 그 곳을 떠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옛교리 문답서의 첫째 질문!

 

인간은 왜 태어낳느뇨?

 

"천주를 알아 공경하고 성심으로 사랑하여 구원공로를 쌓아 자신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함이다."라고 나와있다.

 

이 복음을 읽고 우리는 두려움과 불편함을 느낄수 있다.

 

과연우리는 그 무엇보다 가족보다 이웃보다 더 무엇보다 하느님을 더 사랑하는가?

 

나부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오늘의 말씀은 늘 부드럽고 잔잔한 하느님의 이미지에서 완전반대이다.

 

바로 이점이 잘못된점이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내가 존재하는 이유면서 목적이면서 생명의 원동력인데

 

실제의 삶은 남편, 아내 자식들에 국한된 기도와 생활에 우리는 스스로 칼을 주고 받는 관계가 된다.

 

가만히 손을 엊고 생각해 보면

 

남편을 위해 그렇게 기도한 내자신이 상처받는것은 남편 때문이며

 

아이를 위해 그렇게 기도한 내자신이 상처받는 근원지는 아이이다.

 

복음을 구지 읽을 필요없이 하느님을 향해 있지 않고 하느님을 1차로 두지 않는 삶은 기복적이며 칼을 받은 것 같은 한의 삶을 사는 것이다.

 

하느님께 늘 기도하는 삶은 결코 천국에 갈수 없다.

 

하느님을 늘 첫째로 믿고 의지하며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됨의 기도인 주의기도전에

 

"그리스도의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더불어 전능하신 천주성부 온갖 영예와 영광을 세세히 영원히 받으시나이다.라고 기도한다."

 

과연 주님을 통하여 주님과 함께 사랑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주님을 사랑하였던가 반성해 보아야 한다.

 

그러나 이복음을 읽을 때 두려운 생각이 든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의 존재목적대로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느님을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만이 그 무엇을 가장 잘 사랑할수 있다. 평화안에서

 

그러나 하느님보다 무엇을 사랑한다면 늘 그 무엇이 칼이 되어 밑빠진 독처럼 하느님의 은총만을 구하다. 지쳐 쓰러질것이다.

 

가장 안타까운 삶은 죄를 짓는 삶이 아니라.

 

하느님 아닌것에 억매서 살면서 하느님을 또한 그것에 함께 억매이도록 기도하는 이들이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바치는 예물로 거룩한 친교가 맺어지오니, 주님께서 주신 예물을 봉헌하는 저희가 주님의 몸을 받아 모실 수 있게 하소서. 우리 주.....

 

 

  

주님께는 자비가 있사옵고, 풍요로운 구속이 있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주님께 부름 받은 모든 신앙인에게는 저마다 해야 할 이이 주어져 있습니다. 이 사명을 다 이루어내려면 목숨까지도 바치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형제를 위하여 기도하고 도와 주어 하느님의 말씀이 더 널리 퍼지도록 힘써야 합니다.

 

 

* 마침기도  

하느님, 성체성사로 저희에게 그리스도의 생명을 주시니, 저희가 세상에서 성자의 모습으로 변화되어 하늘에서 그분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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