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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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7-18 ㅣ No.18

  * 입당송

주님, 당신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고 죄를 범한 저희에게 당신께서 하신 모든 일은 정의로우신 처사시었나이다. 그러하오니 이제는 당신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드러내시고, 저희에게 당신의 풍성한 자비를 베푸소서.

 

 

 * 본기도

주 하느님, 용서와 자비로 전능을 크게 드러내시니, 주님의 은총을 끊임없이 내려 주시어, 약속하신 목적지로 달리고 있는 저희가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길라잡이

모세가 처음으로 본 영상은 하느님의 위대함과 권능을 보여 주며, 한편으로는 당신 백성에 대한 염려와 사랑도 보여 준다. 하느님께서는 모세를 이집트의 임금에게 보내시어 당신 백성을 억압에서 구해 내신다. 하느님께서는 선조들에게 알려 주신 대로 당신의 백성이 겪는 고통을 잊지 않으신다(제1독서).

 

호숫가 도시 사람들의 불충과 겸손한 이들의 믿음이 대조된다. 여기에서 어린이들에게 당신을 드러내시는 하느님의 신비를 볼 수 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마음을 드높여 당신 아버지께 감사의 기도를 올리신다. 하느님의 이러한 신비는 아버지와 아들만이 아시고, 또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과 자녀의 정신으로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사람들만이 깨칠 수 있다(복음).

 

 

  

<주님의 천사가 떨기 가운데서 이는 불꽃으로 그에게 나타났다.>

☞ 출애굽기의 말씀입니다. 3,1-6.9-12

 

그 무렵 모세는 미디안 사제인 장인 이드로의 양 떼를 치는 목자가 되었다. 그가 양 떼를 이끌고 광야를 지나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갔더니 주님의 천사가 떨기 가운데서 이는 불꽃으로 그에게 나타났다.

떨기에서 불꽃이 이는데도 떨기가 타지 않는 것을 본 모세가 " 저 떨기가 어째서 타지 않았을까? 이 놀라운 광경을 가서 보아야겠다." 하며 그것을 보러 오는 것을 주님께서 보셨다. 하느님께서 떨기 가운데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부르셨다. 그가 대답하였다. "예, 말씀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하시고는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네 선조들의 하느님이다.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모세는 하느님 뵙기가 무서워 얼굴을 가렸다. 주님께서 계속 말씀하셨다. "지금도 이스라엘 백성의 아우성 소리가 들려 온다. 또한 이집트인들이 그들을 못살게 구는 모습도 보인다. 내가 이제 너를 파라오에게 보낼 터이니 너는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건져 내어라."

모세가 하느님께 아뢰었다. "제가 무엇인데 감히 파라오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건져 내겠습니까?" 하느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네 힘이 되어 주겠다. 이것이 바로 내가 너를 보냈다는 증거가 되리라. 너는 나의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다음 이 산에서 하느님을 예배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주님께서는 너그러우시고 자비로우시도다.

○ 주님을 찬양하여라, 내 영혼아. 내 안의 온갖 것도 그 이름 찬양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당신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마라. ◎

○ 네 모든 죄악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니, 죽음에서 네 생명 구하여 내시고, 은총과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 분. ◎

○ 하느님께서는 의로운 일을 하시며, 억눌린 자 권리를 도로 찾아 주시도다. 모세에게 당신의 도를 가르쳐 주시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당신 일들 알리셨도다. ◎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 받으소서. 당신께서는 하늘나라의 신비를 어린이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안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5-27

 

그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 안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께서 원하신 뜻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저에게 맡겨 주셨습니다. 아버지밖에는 아들을 아는 이가 없고 아들과 또 그가 아버지를 계시하려고 택한 사람들밖에는 아버지를 아는 이가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강론

 

어렸을 때 아기에게 엄마의 말과 사랑은 진실이 그자체로

 

엄마는 아기에게 하느님이 된다. 실제로 엄마는 아기에게 하느님이 된다.

 

진정 무엇을 안다는 것은 좋은 교육기관에서 머리 싸매고 공부하는 그런것도 해당되겠지만

 

오늘 복음에서 하느님을 안다는 것은 바로 지극히 강한 관계성의 형성을 바탕으로 한다.

 

우리가 하느님늘 안다는 것은 바로 자녀가 아버지를 아는 앎이다.

 

아버지가 직장에서 어떤 사람인지 직장 동료와 상사가 바라보는 아버지가 아니라

 

자녀로서 우리가 아는 것이다.

 

하느님은 바로 당신의 아기가 될때 온전히 알게 된다.

 

잠시 우리의 기도를 그려본다.

 

우리는 먼저 기도의 지향목표점을 뚜렷히 상정한다. 물론이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하지만 더 우선 적인 것은 바로 아기가 무엇을 새로운것을 바라고 발견하게 되면

 

엄마부터 찾는 본능적인 엄마에 대한 통로적 개념이다.

 

어린아이를 성당에서 보면 수단을 입은체 키큰 내가 다가가면 아기는 금새 엄마뒤로 숨고 이어서 엄마는 신부님은 어떤 분인지 소개해 준다.

 

그렇게 몇번을 하면 아기는 어느새 먼저보고 달려와 내게 안긴다.

 

즉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하고 인식하고 사랑하고 얻게 되는 것이다.

 

물론 아이가 노력해야할 부분과 양이 있다.

 

살아가면서 우린 늘 인생여정의 초보자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독서의 모세처럼 우리의 사고로 어떻게 떨기가 불에 타지 않을까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즉 나의 기대와 바램그리고 사고로는 이해할수 없는 상황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할줄몰라한다.

 

"제가 무엇인데 감히 파라오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건져 내겠습니까?" 하느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네 힘이 되어 주겠다. 이것이 바로 내가 너를 보냈다는 증거가 되리라. 너는 나의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다음 이 산에서 하느님을 예배하리라."

 

정말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아들과 딸 그리고 공동체에서 나로서 제가 무엇인데 감히

 

이런상황에서 이렇게 할수 있겠습니까?하는 상황에서

 

위에서 처럼 하느님은 내가 네힘이 되어 주겠다. 그 어려운 상황에서 넌 사랑하는 공동체를 평화로 이끌것이며 바로 이산 이곳에서 하느님을 찬양하리라는 은총을 주신다.

 

바로 "이산"은 바로 수천년전의 모세가 하느님을 만났던 그 광야의 어느산만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이 고민하며 기도드리는 바로 지금의 장소이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가 드리는 이 제사를 받아들이시어, 이 제사를 통하여 온갖 복을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의 종에게 내리신 말씀을 다시 생각하소서. 이 몸에게 희망을 주신 그 말씀을, 괴로울 제 저의 위로는 이것이니이다.

 

<영성체 후 묵상>

성체를 받아 모신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자녀답게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며, 겸손한 자세를 지녀야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받은 재능을 하늘나라를 위하여 얼마나 올바르게 쓰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 봅시다.

 

+마침기도

  

주님, 천상 신비로 저희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시어, 그리스도의 죽음을 전하며 그 수난에 참여하는 저희가 그 영광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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