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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칠일 기도(신앙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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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7-28 ㅣ No.162

57. 신앙생활     (오십칠일 기도 )

 

 

인류를 구원하신 사랑의 하느님,

교회를 세우시어 모든 이에게

복음을 알리게 하신 섭리에 감사 드리나이다.

무엇보다도 감사로운 일은

우리 가족들에게 신앙을 주신 일입니다.

신앙은, 우리가 평생 감사를 드려도 부족한

주님의 커다란 축복임을 가족들이 깨닫게 하소서.

 

신앙은 지성으로만, 또는 의지로써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성과 의지 그리고 감성 등

인간 존재 전체로 받아들여야 할 신앙임을

깊이 깨달아 참된 믿음의 길로 매진하게 하소서.

 

교리 공부를 꾸준히 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매일 성경을 읽도록 노력하게 하소서.

아는 바 교리대로, 들은 바 복음 말씀대로

꾸준히 실천하는 착한 신자가 되게 하소서.

우리는 나약합니다.

믿음이 약해 곧잘 넘어집니다.

뉘우치며 기도하겠사오니 일으켜 세워 주소서.

우리 아기와 가족들이

죽을 때까지 항구한 마음으로

즐거운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능하신 손길로 도와 주소서.

 

교회의 가르침을 겸손되이 따르게 하소서.

신심 서적들을 자주 읽고,

교회 사업이나 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하소서.

믿음의 친구를 많이 사귀게 하소서.

 

고백성사로 언제나 깨끗한 영혼을 가지게 하소서.

성체성사로 주님 사랑을 깊이 느끼게 하소서.

다른 성사를 통하여 천상의 신비를 품에 안으면서

날로 새로운 신앙의 맛을 느끼게 하소서.

이목구비가 신앙적으로 변하여

모든 것이 기도의 대상이 되도록 노력하게 하소서.

 

주위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되,

입으로 하지 않고 모범된 표양으로써

전교하는 착한 교우가 되게 하소서.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을

선입견이나 편견으로 무시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 아기가

끝내는 믿음의 인간, 기도의 인간이 되게 하소서.

 

신자들의 가장 가까운 데서 도움을 주시는

신앙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여,

우리 아기와 가족들이

주님의 말씀을 모든 생활의 중심으로 여기도록

필요한 은총 빌어 주소서.

믿음의 생활 중에

성모님께 의지하는 기쁨을 항상 가질 수 있도록

전구로써 도와 주소서.

 

모든 천사들과 성인 성녀들이여,

수호성인(성녀)과 수호천사여,

우리 아기의 신앙이 하늘을 감동시키는

신앙이 되도록 주님 은총 빌어 주소서.

 

신앙을 증거하기 위해

흔연히 목숨을 바치신 우리의 모든 순교자들이여,

우리 가족들이, 우리 아기가

신앙을 위해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힘을

주님께 빌어 주소서.

순교자들의 후손답게 뜨거운 신앙 생활의

모범이 되도록 필요한 은총 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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