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소중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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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경 [eklena] 쪽지 캡슐

2002-08-09 ㅣ No.5506

내 장미꽃 하나  

 

내 장미꽃 하나만으로

수천수만의 장미꽃을 당하고도 남아.

그건 내가 물을 준 꽃이니까.

내가 고갈을 씌워주고

병풍으로 바람을 막아 준 꽃이니까.

내가 벌레를 잡아 준 것이 그 꽃이었으니까.

그리고 원망하는 소리나 자랑하는 말이나

혹은 점잖게 있는 것까지도

다 들어 준 것이 그 꽃이었으니까.

그건 내 장미꽃이니까.

 

 

- 생 텍쥐페리의《어린 왕자》중에서 -

 

 

 

*꽃밭에 수천수만의 장미꽃이 있은들 무엇합니까.

쏟아지는 나이아가라 폭포수가 목마른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내가 고깔 씌워준 장미 한 송이,

내 손 안의 작은 물병 하나와 바꿀 수 없습니다.

내가 태어난 땅, 내가 만난 사람, 내가 사랑하고

우정을 나눈 사람. 이 우주 안에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나의 장미꽃 한 송이입니다

 

 

 

장마비가 개였습니다.감사로움이 드는 오늘입니다.

매미소리가 정겹게 들리는 오늘입니다.

오늘은 저도 내마음의 장미꽃을 정성껏 돌보는 하루이고 싶습니다.

그 장미꽃은 아마도 저희들의 마음이겠지요..

하느님이 주신 선물은 희망인 것 같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쁘게 받아들이고 희망하면서

  매일상을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를 사는 하루가 되고 싶습니다

 

 

                   한강공동체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또한 내일 M.T 떠나는 초등부,중고등부 교사들이

M.T 를 통해 더욱 성숙된 교사단이 되길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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