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주고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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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국 [skpaul] 쪽지 캡슐

2008-06-24 ㅣ No.9195

7월1일부터 평일미사 오전6시 한번뿐입니다

 

 

      주고만 싶습니다... 마냥 주고만 싶었습니다. 하나를 배우면 열을 알려주고 싶었고 돈이 생기면 있는 대로 다 사주고 싶었고 없으면 훔쳐서(?)라도 주고 싶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저는... 힘없는 자에게 힘이 되고 싶고 좌절해 쓰러진 자에게 용기가 되고 싶고 혹여 지혜 하나를 깨달으면 주고 싶은 설레임에 밤잠을 설칩니다. 길을 갈 때에는 앞서 가서 필요한 것을 먼저 챙겨주고 싶고 물건을 사러 갈 때는 주인을 기쁘게 해주고 싶고 약한 사람을 보면 자석 끌리듯 다가가서 힘이 되고 싶습니다. 끝없이 주고 또 주어 이내 한 몸 다 주어서 세상마저 구해질 수 있다면 온몸을 죽여서라도 주고만 싶습니다.
    지난 주(22일)에 보여 주신
    영명축일 축하 선물 감사합니다.
    본당 신부로서 
    여러분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러하셨듯 기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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