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ombra mai fu Lar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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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7-06-19 ㅣ No.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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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mbra mai fu Largo

 

  나의 어두움은 넓게 드리웠고 .........

 

  이곡을 이태리의 한 오페라 극장에서 감상하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 없었다. 그날

 

  오 나의 Ombra !

 

 나의 그림자 Ombra !

 

이그림자가 없다면

 

 나의 어둠이 없다면 나는 나의 주님을 만나지 않았을 것을

 

 내안에 그림자는 나를 내자신이 피조물임을 자각해하네!

 

 흐르는 나의 눈물안에

 

 나의 삶의 진리가 있으니

 

 신은 나를 왜 창조하였는가?

 

 신은 나를 당신을 대신하는 사제로

 

 동시에 나는 죽어야할 나약한 피조물로 창조하였다.

 

피조물의 한계성안에서 나는 영원을 지향하는 속좁은 몸부림의 밤을 얼마나 해야할지

 

나의 옴부라여!

 

나의 옴부라여!

 

오늘도 나는 나의 옴부라안에서 내가 피조물임을 뼈져리게 각인하노라!

 

나 죽을때 반드시 떠나라 나의 옴부라여

 

하지만 너때문에 나는 애절하게 되었고

 

넌 과연 나의 옴부라인지?

 

  저여인이 나의 그늘을 애절하게 불러주는   구나

 

 

나의 사랑이여 나의 생명이여 어디에 있는가?

 

나는 죽어가네!

 

신의 소리를 듣는 남성이여

 

신의 몸을 낳은 여성의 손이여

 

신의 눈을 갖은 나의 하늘이여

 

저 여인이 나의 마음을 흔들어 울게 하노니

이제나는 옴부라가 되어

 

죽음을 포옹하노라

 

같은 태양빛 아래 오늘의 숨을 쉬는 사랑의 가치를 오늘 뼈속깊이 깨닫노라

 

오 여인이여 이젠 노래하지 마시오

 

나의 죽을것 같은 나의 마음을

 

그대는 왜 허무는가?

 

하느님의 옴부라인 내가 이런 죄스런 표현을 하는 내가 용서받기를 청하고 싶지 않으니 나를 데려가시오.

 

사랑의 빛을 장미의 향기를 한번 맡고 안아봤으면 죽음과 바꿀것다.                                                                                                                                                                 

 

* 유학당시 썼던  일기 ombra mai fu Largo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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