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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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7-23 ㅣ No.21

+ 입당송

주 저희의 하느님, 저희를 구하소서. 뭇 나라들에서 저희를 한데 모아,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케 하소서. 당신을 찬미함이 저희 영광 되게 하소서.

 

 

 +본기도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흠숭하며, 모든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길라잡이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해방시키시려고 밤새워 지키신 밤을 기억하여 이스라엘의 후손들은 주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밤을 새워야 한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도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억하여 날이 밝을 때까지 기도하며 파스카 밤을 지낸다(제1독서).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음모로 주님 수난의 윤곽이 드러난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예언자 직무를 계속하신다. 복음사가는 그 모습에서 이사야서의 예언이 이루어짐을 본다. 이사야가 전하는 "하느님의 종, 선택된 사람,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 주님의 성령께서 그 위에 내리시는 사람"은 바로 예수님이시다. 하느님께 봉사하고자 하는 사람은 참으로 인간에게 봉사하면서, 예수님처럼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으로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복음).

 

 

  

<그 날 밤,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다.>

☞ 출애굽기의 말씀입니다. 12,37-42

 

그 무렵 이스라엘 백성은 라므세스를 떠나 수꼿으로 향했는데, 딸린 식구를 빼고 장정만도 육십만 가량이 되었다.

그 밖에도 많은 잡식구들이 따라 나섰고 소와 양 등 가축들도 떼지어 따랐다.

그들은 이집트에서 가지고 나온 누룩 없는 빵 반죽으로 과자를 구워야 했다. 이집트에서 경황없이 나오느라고 먹을 것을 미처 장만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 머무른 것은 사백삼십 년 동안이었다. 마침내 사백삼십 년이 끝나던 바로 그 날에 주님의 군대는 모두 이집트 땅에서 빠져 나왔다.

그 날 밤, 주님께서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려고 밤새워 가며 지켜 주셨으므로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은 대대로 주님을 생각하며 이 밤을 새워야 하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주님께서는 어지시다, 찬양들 하여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 서러웠던 우리를 아니 잊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 우리 원수에게서 구하여 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 이집트 사람들의 맏자식을 치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 그들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을 구하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 강할쏜 그 손이여, 팔을 펴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 홍해를 가르시어 둘로 내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 그 복판을 이스라엘 지나가게 하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 파라오와 그 군대를 홍해에 처넣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내세워 인간과 화해하시고, 화해의 이치를 우리에게 맡겨 전하게 하셨도다.

 

◎ 알렐루야.

 

 

 

  

<예수께서 예언을 이루시기 위하여 당신을 남에게 알리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하셨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4-21

 

그 때에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물러가서 어떻게 예수를 없애 버릴까 하고 모의하였다.

예수께서는 그 일을 알아채시고 거기를 떠나셨다. 그런데 또 많은 사람들이 뒤따라왔으므로 예수께서는 모든 병자를 고쳐 주시고 당신을 남에게 알리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하셨다.

그리하여 예언자 이사야를 시켜 "보아라, 내가 택한 나의 종, 내 사랑하는 사람, 내 마음에 드는 사람, 그에게 내 성령을 부어 주리니, 그는 이방인들에게 정의를 선포하리라.

그는 다투지도 않고 큰 소리도 내지 않으리니, 거리에서 그의 소리를 들을 자 없으리라. 그는 상한 갈대도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리라. 드디어 그는 정의를 승리로 이끌어 가리니, 이방인들이 그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강론

 

정의란 여러가지로 정의할수 있지만 하느님의 뜻을 바로 세우는 것으로 그리스도교의 정의는 선과악의 구별내지 악의 징벌이상의 넓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예수님은 정의를 이룩하러 오신분이 아니라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신것 처럼 정의를 승리로 이끌어 가시는 분이시다.

 정의를 승리로 이끈다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역시 복음에 잘나와있다. "그는 다투지도 않고 큰 소리도 내지 않으리니, 거리에서 그의 소리를 들을 자 없으리라. 그는 상한 갈대도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리라."

 

위와 같은 삶은 참으로 성령의 은혜를 입지 않고서는 인간의 본성을 거스리는 일일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상처받고 불의를 당하였을 때 혹은 자신과 상관없어도 불의를 보면 지적하고 큰소리를 내려는 본능이있다.

 

그것을 일상적인 언어로 따진다고 쉽게말한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 따지지 않고 예수님처럼 ’알아채리고 피하셨다.’를 행하는 것은 매우 도피처럼 쉬운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이 피정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악과 불의는 상대하여 이기는 것!

 

유혹은 극복하는 것! 이라는 생각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나는 배웠다.

 

알아채리고 피하는 것이다.

 

그이유는 나를 포함하여 그것에 관련된 많은 이들 또한 약한 이들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그들을 피하신것은 무능력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상한 갈대요 꺼져가는 심지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들을 피하는 것은 우리도 상한 갈대요 그들도 상한 갈대!

우리도 꺼져하는 심지! 그들도 꺼져가는 심지!이기 때문이다.

 

 나는 늘 기도한다. 사물과 사건을 구분하는 지혜의 눈보다 다른 사람들을 헤아려 주는 마음과 미소를 주시라고

 

나는 사랑하기에 과감하지만 "알아차리고 피하기"에는 순발력있는 사제가 되고 싶다.

 

보아라, 내가 택한 나의 종, 내 사랑하는 사람, 내 마음에 드는 사람, 그에게 내 성령을 부어 주리니, 그는 이방인들에게 정의를 선포하리라.

그는 다투지도 않고 큰 소리도 내지 않으리니, 거리에서 그의 소리를 들을 자 없으리라. 그는 상한 갈대도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리라. 드디어 그는 정의를 승리로 이끌어 가리니, 이방인들이 그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께 올리는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저희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주님의 종 위에 주님의 얼굴을 빛내어 주시고, 자비로우심으로 저를 살려 주소서. 주님. 제가 당신을 불렀음이 욕되지 말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교회의 구성원인 우리가 복음을 선포하다 보면 많은 어려움과 마주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의 십자가로 세상을 구원하신 주님을 생각하며 복음 선포에 온 힘을 쏟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그분의 뒤를 따르는 우리의 자세입니다.

 

 

  

주 하느님, 저희가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영원한 생명의 보증인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안에 참되고 굳은 신앙이 자라나게 하소서. 우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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