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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십팔일 기도 (자각과 자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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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11-01 ㅣ No.207

98. 자각과 자존   (구십팔일 기도)

 

 

인간을 이성적 동물로 창조하신 하느님,

찬미와 감사 드리나이다.

우리 자녀와 우리 가족들이

감성적이고 본능적인 삶보다는 지성적인 삶을,

지성적인 삶보다는 신앙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일깨워주시고 보살펴 주소서.

 

인간은 예부터 자신을 아는 일에 노력해왔습니다.

많은 현인들이 인생의 의미와 인간의 본질을

여러 측면에서 궁구하여 왔습니다.

우리 자녀 역시

자기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가지도록,

인간의 존재를 주님과의 관계에서 생각하도록

필요한 능력을 베풀어 주소서.

 

자신을 아는 것이 삶의 기초가 된다는 사실을,

자신을 올바르게 찾는 것이 현자의 도리임을,

자신에 대한 인식이 일생을 좌우하게 된다는 것을,

자신의 결함을 아는 것은 가장 큰 지혜임을,

자신을 모르면 남도 알 수 없음을

우리 자녀가 깨닫도록 도와 주소서.

자기 자신을 똑바로 볼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하소서.

 

자신을 저울질하고, 스스로를 판단하는 기준을

신앙의 정신으로 결정하게 하소서.

주님의 도우심 없이는 결코 올바른 자각이나 자존을

가질 수 없음을 깨닫게 하소서.

 

자녀가 자신의 존재를 독립체로 깨달아

스스로의 노력으로 산뜻한 자존심을 가지게 하소서.

자존심과 자만심을 구별 못하는

철부지가 되지 않게 이끌어 주소서.

많은 사람들이 자만심을 자존심으로

착각하고 있기 때문에 걸핏하면 자존심을

내세우는 일이 허다함을 똑바로 판단하게 하소서.

 

자존심의 기초는 자존권과 자중심이며, 동시에

독립체로서의 자아 인식임을 알게 하소서.

주님께서 주신 존재를 개체 의식으로 수용하여,

스스로를 고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하소서.

남을 무시하거나 남과 비교하는 자존심은

이미 자만심으로 변질되어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모든 자녀를 사랑으로 보살피시는 성모 마리아여,

우리 가족과 우리 자녀의

진정한 자각과 자존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자각과 자존심을 항상 새롭게 의식하면서

자신과 남에게 큰 이득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겸손한 덕을 주님께 빌어 주소서.

언제나 주님 안에서

자신을 파악하고, 자신을 귀하게 여기도록

필요한 은총 빌어 주소서.

 

모든 천사들과 수호천사여,

자녀의 자각 의식과 자존심이,

주님의 은총안에서 빛나도록 빌어 주소서.

수호성인(성녀)과 성인 성녀들이여,

주님의 사랑이 없다면, 자존심과 자각 의식은

아무런 가치가 없음을 깨닫도록 빌어 주소서.

 

우리나라의 모든 순교자들이여,

주님의 도우심으로 자각을 올바로 하면서,

순교로써 자존심을 거룩하게 승화시키신

놀라운 지혜를 우리에게도 나누어 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늘 겸손한 마음으로 살 수 있도록

그리고 어디서든 자만심을 가지지 않도록

인자하신 주님께 필요한 은총 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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