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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십칠일 기도 (경이로운 대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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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11-01 ㅣ No.206

97. 경이로운 대자연   (구십칠일 기도)

 

 

하느님, 무한히 위대하심을 찬미하나이다.

하느님의 놀라우신 창조력을 찬송하나이다.

우리에게 경이로운 대자연을 주시어 감사하나이다.

 

우리 가족과 우리 자녀가

대자연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항상 배우게 하소서.

보면 볼수록,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자연의 신기함을 느끼면서 찬탄하게 하소서.

 

자연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자연은 존재 자체로써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자연은 인류의 아늑한 품입니다.

자연은 균형과 조화의 뛰어난 예술 작품입니다.

자연은 모든 생명의 기반이며 활동 공간입니다.

자연은 하느님의 놀라운 걸작품입니다.

자녀가 자연을 깊이 깊이 사랑하게 하소서.

 

인자하신 주여, 우리 자녀로 하여금

자연을 개척하기보다 순응하게 하소서.

자연에 대하여 항상 고마움을 갖게 하소서.

자연을 거역하여 벌받는 일이 없게 하소서.

자연 안에서 진선미를 찾게 하소서.

자연과 더불어 생각하고 활동하게 하소서.

자연의 신비 안에서 주님의 모습을 보게 하소서.

 

우리 가족과 우리 자녀가

인공적인 물건이나 인위적인 환경 안에 살면서

자연을 외면하는 불행한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자연을 무시하거나

자연을 더럽히지 않게 하소서.

 

대자연은 곧 주님의 성전이며,

대자연은 곧 기도의 성소임을 깨닫게 하소서.

 

대자연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여,

우리 자녀와 우리 가족으로 하여금

대자연 안에서 지식과 교양과, 그리고

덕망과 신앙을 쌓아가는 사람이 되도록 빌어 주소서.

 

모든 천사들과 성인 성녀들이여,

수호성인(성녀)과 수호천사여,

우리 자녀가 대자연을 어머니로, 스승으로, 협력자로,

안내자로, 친구로 생각하도록 은총 빌어 주소서.

 

우리의 모든 순교자들이여,

대자연에 겸허히 순응하셨던 순교자들이여,

우리가 자연 앞에서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자연에 적응하고 어울리는 자연인이 되도록

주님 은총 빌어 주소서.

조상들이 물려준 이 땅을 가꾸면서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을 아낄 수 있도록,

그리고 자연을 통하여 주님과 일치할 수 있도록,

주님께 전구하시면서 도와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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