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OOO남을 판단하지 말아라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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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탁 [daegun011] 쪽지 캡슐

2000-09-21 ㅣ No.912

 

 

  "남을 판단하지 말아라. 그러면 너희도 판단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판단하는 대로 너희도 하느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고 남을 저울질 하는

  대로 너희도 저울질을 당할 것이다.어찌하여 너는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제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 마태 7,1-3 )

 

  왜 우리 안에는 이토록 무서운 남을 판단하는 병이 도사리고 있는 것일까?

  예수님께서 친히 아주 강한 어조로 우리에게 형제를 판단하지 말라고 권고

  하십니다.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성령의 활동만이 그 기적을 이룰 수 있습니다.

  오직 자비로 참행복이 우리의 내면에 스며들었을 때만이 남을 심판하지 않는

   이 사랑의 걸작이 가능해집니다.

  우리의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서 세상이 - 종교적 세상을 포함해

  서 - 그 증거입니다. 즉 이 세상에서 남을 판단하는 것은 하느님의 밭을 황폐

  화시키는 가라지입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이 같은 당신의 명령으로 오로지 우리가 장님이 되기를 바

  라십니다.  우리는 남의 행동을 판단해야 합니다. 또 남의 판단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가운데 어느 누구도 형제에 대해 그의 미래를 알 수 없고 그의 덕행과

  성심을 알 수 없습니다.

  냉담하던 사람들이 변화되어 열심한 사람들을 앞지르곤 했습니다.

  게다가 과연 누가 각 사람의 책임을, 또 그의 의식을 인식할 수 있습니까?

  그러므로 주님의 명령은 정확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한 대로 성령께서 참된 해결책을 마련하시어 우리의 내면에

  자비에 의한 참행복을 풍요하게 해주십니다.

   이 드높은 참행복에서 흘러나오는 빛은 우리 영혼의 부족함을 밝혀 줌으로써

  이웃을 판단하고자 하는 모든 욕망을 가라앉히고 자비, 자비, 자비만을 구하

  게 합니다.       C. Carre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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