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23/12/08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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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11-26 ㅣ No.5595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23/12/08 금요일

 

성모 마리아께서 잉태되신 순간부터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다는 믿음은 초대 교회 때 생겨났습니다. 여러 차례의 성모님 발현으로 이러한 믿음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1854년 비오 9세 교황님은 성모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믿을 교리로 선포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1838년 교황청에 서한을 보내 조선교구의 수호자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로 정해 줄 것을 청하였고,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이 이러한 요청을 허락하였습니다.

 

나이가 들면 꿈도 희망도 없어지는 것일까?

 

오늘 복음에서 주님의 천사가 마리아께 찾아와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루카 1,30-33) 라고 알립니다.

 

성모영보고지를 접하며 이 소식이 비단 처녀와 청년에게만 설레는 말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설레는 말이 될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지금 당장 어떤 큰 무엇을 이루고자 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 나이에 무슨 새로운 어떤 것을 꿈꾸지 않는다 해도. 다시 오실 예수 아기 앞에, 죄 많은 우리가 주님 앞에 기쁜 마음으로 다다르기 위해서라도, 영원한 생명을 향한 우리의 꿈과 희망이 되살아나기를 간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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