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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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7-28 ㅣ No.29

 + 입당송  

주님을 찾는 마음은 즐거워하여라. 주님을 생각하여라. 그 권능을 생각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그리워하여라.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 안에 믿음과 바람과 사랑이 자라나게 하시고, 저희가 주님의 계명을 지켜 주님께서 약속하신 바를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길라잡이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율법을 지킬 것을 공적으로 약속하면서 주님과 계약을 맺는다. 하느님과 백성이 맺은 이 계약은 풀릴 수 없는 일치를 보장한다. 이러한 일치는 생명의 상징인 피를 뿌리는 예식으로 드러난다. 먼저 제단에 피를 뿌리고 백성은 율법을 봉독하는 것을 듣고 그것을 지킬 것을 약속한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먼저 조건 없이 이 계약에 따라 백성을 지켜 주실 것이다. 이 계약은 결코 취소되지 않을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들의 피로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으실 것이다. 그 피는 모든 이의 죄를 용서하시려고 쏟으시는 피이다. 이 피는 성체성사의 거행 안에서 현존하게 된다(제1독서).

 

좋은 밀씨와 가라지의 비유는 심판 때까지는 좋은 사람과 악한 사람이 어쩔 수 없이 함께 살아야 함을 알려 준다. 세상에는 악인과 선인이 함께 살고 있다. 우리는 세상에 선인만 살기를 바라지만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자유로이 선택할 시간을 주신다. 심판의 날에는 영광스럽고 본모습 그대로인 하느님 나라가 시작될 것이다(복음).

 

 

  

<이것은 주님께서 너희와 계약을 맺으시는 피다.>

☞ 출애굽기의 말씀입니다. 24,3-8

 

그 무렵 모세가 백성에게 와서 주님의 모든 말씀과 모든 법규를 자세이 일러 주자, 온 백성은 입을 모아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다 따르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모세는 주님의 말씀을 다 기록한 다음, 아침에 일찍 일어나 산 밑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표시하는 돌기둥 열두 개를 세워 놓았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 중 몇몇 젊은이들을 그리로 보내어 주님께 번제를 올리게 하고 수송아지들을 잡아 화목제로 드리게 하였다. 모세는 그 피의 절반을 받아 항아리에 담아 놓고 그 절반은 제단에 뿌렸다.

그리고 나서 계약서를 집어 들고 백성에게 읽어 들려 주었다. 그러자 그들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다 따르겠습니다." 하고 다짐하였다.

모세는 피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뿌려 주며 "이것은 주님께서 너희와 계약을 맺으시는 피다. 그리고 이 모든 말씀은 계약의 조문이다." 하고 선언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쳐라.

○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고, 땅을 부르셨도다. 해 뜨는 데서부터 해지는 데까지, 오롯이 아름다운 시온으로부터, 하느님 눈부시게 나타나시었도다. ◎

○ "성도들을 내 앞에 모아들여라, 제사로써 나와 함께 언약 맺은 그들을." 하느님께서 심판자이시니, 하늘이 당신의 정의를 알리도다. ◎

○ 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쳐라. 지존께 네 서원을 채워 드려라. 너 나를 부르는 곤궁한 날에, 나는 너를 구하고, 너는 내게 영광을 돌리리라. ◎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 심으신 말씀을 온유한 마음으로 받아들여라. 그 말씀에 너희를 구원할 능력이 있도다.

 

◎ 알렐루야.

 

 

  

<추수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24-30

 

그 때에 예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어떤 사람이 밭에 좋은 씨를 뿌린 것에 비길 수 있다. 사람들이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 원수가 와서 밀밭에 가라지를 뿌리고 갔다.

밀이 자라서 이삭이 팼을 때 가라지도 드러났다. 종들이 주인에게 와서 ’주인님, 밭에 뿌리신 것은 좋은 씨가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주인의 대답이 ’원수가 그랬구나!’ 하였다.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을 뽑아 버릴까요?’ 하고 종들이 다시 묻자 주인이 대답하였다.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밀까지 뽑으면 어떻게 하겠느냐? 추수 때까지 둘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에게 일러서 가라지를 먼저 뽑아서 단으로 묶어 불에 태워 버리게 하고 밀은 내 곳간에 거두어들이게 하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오래전에 늘 내 가슴 깊숙이 이런 의심이 있었다.

 

하느님이 계시다면 저렇게 악하고 삐뚤어진 사람들을 왜 처단하지 않으시는가?

 

하느님의 자비를 넘어서 악이 판치는 이세상은 자비가 너무 크셔서 급기야 하느님이 어디 있을까?라는 그리고 이처럼 세상이 악으로 죄로 살아가는 것이 더 쉽고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는 생각이 팽배라게 되었다.

 

왜 하느님은 가라지를 태우지 않으시는걸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은 나에게 커다란 회개의 계기가 되었다.

 

나는 위의 이러한 질문을 던질때 나의 존재적 출발을 나는 사도요, 밀이라는 시작에서 출발했다. 내가 가라지가 하느님 앞에 아니라는 밀이라는 선입관을 갖고 말하지 않고서는 내가 이말을 할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주님의 은총으로 내가 밀보다는 가라지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했던 질문과 바람은 얼마나 두려운 말인가를 실감나게 했다.

 

누가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을 뽑아 버릴까요?"라고 자신은 가라지가 아님을 확신하며 주님께 이 종의 대사를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까?

 

나 때문에 상처받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밀들에게 감사해야 하는 하루이다.

 

나는 그들 때문에 죽지 않고 감사하며 살아감을 알아야 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 앞에 봉헌하는 예물을 굽어보시고, 저희가 바치는 제사가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의 승리를 저희가 기꺼워하고, 저희 주 하느님의 이름으로 깃발을 올리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우리가 사는 곳에는 어디에나 선과 악이 함께 있으며, 어떤 때는 악이 선을 이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빛이 어둠을 물리치듯 끝내는 선이 악을 물리칠 것입니다. 그러므로 쉽게 이웃을 죄인으로 판단하여 멀리해서는 안 되며, 그들이 그리스도인으로 회개하고 하느님께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마침기도

주님, 성체성사의 은혜를 저희에게 풍부히 내려 주시어, 저희가 거행하는 이 신비를 그대로 실현하게 하소서. 우리 주.....

 

 

 

 

 

 

 

 

   

주님을 찾는 마음은 즐거워하여라. 주님을 생각하여라. 그 권능을 생각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그리워하여라.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 안에 믿음과 바람과 사랑이 자라나게 하시고, 저희가 주님의 계명을 지켜 주님께서 약속하신 바를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율법을 지킬 것을 공적으로 약속하면서 주님과 계약을 맺는다. 하느님과 백성이 맺은 이 계약은 풀릴 수 없는 일치를 보장한다. 이러한 일치는 생명의 상징인 피를 뿌리는 예식으로 드러난다. 먼저 제단에 피를 뿌리고 백성은 율법을 봉독하는 것을 듣고 그것을 지킬 것을 약속한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먼저 조건 없이 이 계약에 따라 백성을 지켜 주실 것이다. 이 계약은 결코 취소되지 않을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들의 피로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으실 것이다. 그 피는 모든 이의 죄를 용서하시려고 쏟으시는 피이다. 이 피는 성체성사의 거행 안에서 현존하게 된다(제1독서).

 

좋은 밀씨와 가라지의 비유는 심판 때까지는 좋은 사람과 악한 사람이 어쩔 수 없이 함께 살아야 함을 알려 준다. 세상에는 악인과 선인이 함께 살고 있다. 우리는 세상에 선인만 살기를 바라지만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자유로이 선택할 시간을 주신다. 심판의 날에는 영광스럽고 본모습 그대로인 하느님 나라가 시작될 것이다(복음).

 

 

  

<이것은 주님께서 너희와 계약을 맺으시는 피다.>

☞ 출애굽기의 말씀입니다. 24,3-8

 

그 무렵 모세가 백성에게 와서 주님의 모든 말씀과 모든 법규를 자세이 일러 주자, 온 백성은 입을 모아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다 따르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모세는 주님의 말씀을 다 기록한 다음, 아침에 일찍 일어나 산 밑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표시하는 돌기둥 열두 개를 세워 놓았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 중 몇몇 젊은이들을 그리로 보내어 주님께 번제를 올리게 하고 수송아지들을 잡아 화목제로 드리게 하였다. 모세는 그 피의 절반을 받아 항아리에 담아 놓고 그 절반은 제단에 뿌렸다.

그리고 나서 계약서를 집어 들고 백성에게 읽어 들려 주었다. 그러자 그들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다 따르겠습니다." 하고 다짐하였다.

모세는 피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뿌려 주며 "이것은 주님께서 너희와 계약을 맺으시는 피다. 그리고 이 모든 말씀은 계약의 조문이다." 하고 선언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쳐라.

○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고, 땅을 부르셨도다. 해 뜨는 데서부터 해지는 데까지, 오롯이 아름다운 시온으로부터, 하느님 눈부시게 나타나시었도다. ◎

○ "성도들을 내 앞에 모아들여라, 제사로써 나와 함께 언약 맺은 그들을." 하느님께서 심판자이시니, 하늘이 당신의 정의를 알리도다. ◎

○ 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쳐라. 지존께 네 서원을 채워 드려라. 너 나를 부르는 곤궁한 날에, 나는 너를 구하고, 너는 내게 영광을 돌리리라. ◎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 심으신 말씀을 온유한 마음으로 받아들여라. 그 말씀에 너희를 구원할 능력이 있도다.

 

◎ 알렐루야.

 

 

  

<추수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24-30

 

그 때에 예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어떤 사람이 밭에 좋은 씨를 뿌린 것에 비길 수 있다. 사람들이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 원수가 와서 밀밭에 가라지를 뿌리고 갔다.

밀이 자라서 이삭이 팼을 때 가라지도 드러났다. 종들이 주인에게 와서 ’주인님, 밭에 뿌리신 것은 좋은 씨가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주인의 대답이 ’원수가 그랬구나!’ 하였다.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을 뽑아 버릴까요?’ 하고 종들이 다시 묻자 주인이 대답하였다.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밀까지 뽑으면 어떻게 하겠느냐? 추수 때까지 둘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에게 일러서 가라지를 먼저 뽑아서 단으로 묶어 불에 태워 버리게 하고 밀은 내 곳간에 거두어들이게 하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님, 주님 앞에 봉헌하는 예물을 굽어보시고, 저희가 바치는 제사가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주님의 승리를 저희가 기꺼워하고, 저희 주 하느님의 이름으로 깃발을 올리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우리가 사는 곳에는 어디에나 선과 악이 함께 있으며, 어떤 때는 악이 선을 이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빛이 어둠을 물리치듯 끝내는 선이 악을 물리칠 것입니다. 그러므로 쉽게 이웃을 죄인으로 판단하여 멀리해서는 안 되며, 그들이 그리스도인으로 회개하고 하느님께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성체성사의 은혜를 저희에게 풍부히 내려 주시어, 저희가 거행하는 이 신비를 그대로 실현하게 하소서. 우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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