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도우미

늘 새로 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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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6-27 ㅣ No.119

신앙 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착각을 한다.

 

음! 내가 누구와 내가 하느님과 내가 이단체에서 어느정도의 믿음과 사랑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제인 내가 제일 불행할 때는 바로 하느님은 전혀 그런생각을 하지 않으시는데

 

난 하느님과 어느정도는 친밀하다고 착각하는 경우다.

 

내 무의식안에 모든 관계에서 무엇이 쌓여져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또 더 좋은 관게를 쌓아 나가야 한다는 착각을 한다.

 

하느님이 모든 관계성의 발판이다.

 

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이 너무나 많아서 재판을 받으려면 6개월을 기다려야 하고 이혼사유도 너무나 다양하고 미세한것 그리고 이것이 과연 이혼사유냐? 생각이 드는 것도 많다고 한다.

 

우리가 부부 가족 사제 이웃 신앙인들과의 관계에서 늘 생각해야 할것은 늘 새로 쌓는다는 첫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쌓은것은 것은 적어도 내가 이정도 쌓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미 모레성이기 때문이다.

 

늘 새로 쌓는자는 겸손의 성을 쌓는것이다.

 

늘 하느님 안에서 처음 뵙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 사전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따름이지 잘 아는 사람은 절대 없다.

 

난 하느님을 사랑하지만 잘 안다고 하지 않는다.

 

내가 하느님을 좋아하는 이유 중하나는 늘 새롭게 다가와 주시기 때문이다.

 

그 어떤 관계도 과거의 사랑을 갖고 이자를 받고 보증을 받을수 있다고 생각할순없다.

 

이혼하는 많은 사람의 단골 멘트!

 

"우리가 처음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어떻게? .........." 란다.

 

하느님은 묵은 김치는 좋아하시지만 묵은 사람은 싫어하신다.

 

내가 전에 참열심히 했으니까? 소용없다.

 

* 기도는 늘 새로 쌓아가는 현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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