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생명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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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7-06-07 ㅣ No.405

"두가지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생명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죽음의 길인데 두길의 차이가 큽니다.

생명의 길은 이렇습니다.

첫째로 당신을 만드신 하느님을 사랑하고

둘째로 당신 이웃을 당신 자신처럼 사랑하시오.

 또 무슨 일이든지 당신에게 닥치기를 원하지 않는 일이거든

 당신도 남에게 하지마시오!"

 

이말씀은 바로 디다케 즉 열두사도들의 가르침이라는 초대교회의 가장 오래된 교회의 초대헌법이라고 말할수 있는 책의 가장 처음문장입니다.

 

초대교회서 부터 이 문장은 헌법의 가장 기초처럼 그리스도 신자들의 가장 커다란 말씀이었습니다.

 

디다케 열두 사도들의 가르침은 원래 열두사도들을 거쳐 백성들에게 베푸신 주님의 가르침이 원제목입니다.

 

신자들은 이 디다케를 신자생활의 지침서로 여기면서 실천하였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주신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계명은 바로 생명의 길입니다. 이 길을 벗어나면 그것은 생명을 사는 것이 아니며 앞으로도 영원한 생명을 상속받을 수없기 때문에 실천의 자유의지란 있을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생명의 길이라고 합니다. 준엄한 표현입니다.

 

예수님 이전에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이 이렇게 가깝게 일등과 이등을 차이하면서 순위를 정한적이 없습니다.

또한 이 두사랑을 하나로 통합하여 표현하는 예수님의 표현은 가히 개혁적인 선언입니다.

 

예수님이전에는 이 두계명은 별개의 것으로 되었고 높으신 하느님과 낮은 인간사이의 격차때문에 이러한 표현을 감히 할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이시며 동시에 사람이신 그리스도께서 이둘을 하나로 묶어 선언하신 날이 오늘입니다.

 

무엇을 선언할때 선언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선언하는 이의 권위와 신원도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모범이시며 이둘을 함께 이루신 예수님은 참으로 이선언의 유일한 적임자이십니다.

 

율법의 순위를 정하는 것은 인간이 할수 없는 일이므로 오늘 예수님은 하느님의 권위를 보여주십니다.

 

주목할것은 디다케에서는 당신이라는 말을 씁니다. 당신! 이말은 창으로 와닿습니다.

 

"당신이 원하지 않는 것이라면 누구에게라도 하지마시오!"

 

이말은 실천하기 쉬워보이나 우린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남을 교육한다는 사랑한다는 잡아준다는 명목하에 그에게 행하는 교만을 부립니다.

 

칼이 필요한 사람에게 남에게 칼을 줄때 칼자루를 쥐고 칼날쪽을 주는 사람은 지각없는 사람입니다.

 

충고라는 말을 받는입장에서 글자를 읽으면 고충이 될수 있습니다.

 

역지사지의 정신을 바탕으로한 이웃사랑의 실천의 뿌리는 우리 그리스도교의 중심에서 시작된것입니다.

 

생명의 길은 쉽고도 어려워보입니다.

 

칼을 줄때도 내가 칼날쪽을 잡고 칼잡이쪽을 상대방에게 내미는 것 처럼 우린 우리자신을 사랑하듯이 남을 사랑하여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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