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부활 제7주간 월요일 '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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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4-30 ㅣ No.5753

부활 제7주간 월요일 '24/05/13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이 걱정 저 걱정, 그야말로 근심 걱정 속에 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리 수 있느냐?”(마태 6,27)라고 말씀하시기도 했는데, 우리는 늘 걱정 근심 속에 삽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앞두시고, 패배로 비춰지는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실 것을 예고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 이 말씀은 파멸의 순간에 희망을 선포한 하바꾹 예언자나 에제키엘 예언자를 연상케 해줍니다.

 

우리는 눈앞의 것과 현세적인 것을 보기에 답답해하고 조급해하고 걱정하며 살지만, 주님께서는 영원한 것을 보고,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을 아시기에, 주님을 믿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비록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그 고난 속에서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마라. 부활한 나를 보고 믿고 따라라.'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16,33)

 

오늘 하루 주님의 믿고 따르는 삶으로 주님의 평화가 함께하시길 빕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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