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도우미

89. 형제 남매의 사랑   (팔십구일 기도)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사람을

자녀로 받아들이시는 인자하신 아버지 하느님,

감사의 절을 드립니다.

우리 자녀와 우리 가족이

형제 남매간의 사랑을 짙게 가지면서

아울러 모든 사람을 믿음의 형제로 여기도록

깨우쳐 주시고 이끌어 주소서.

형제는 주님께서 만들어 주신

변할 수 없는 혈육 관계입니다.

자녀가, 형으로서 아우로서, 언니로서 동생으로서

서로 도우고 감싸며 깊은 사랑을 나누게 하소서

형제 간에 불목의 요인이 되거나, 또는

고집이나 오만한 마음을 가지지 않게 하소서.

자녀가 어려서부터

형제의 잘못을 깨우쳐 주고

자신의 부족함을 늘 반성하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핏줄이라는 관계를 영신적으로 심화시켜

서로의 잘못을 먼저 용서해주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어떤 경우라도 형제에게 기를 죽이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게 하소서.

형제 남매 간의 간절한 우애로써

집안 어른을 기쁘게 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지극히 인자하시고 거룩하신 성모 마리아여,

우리 가족과 우리 자녀에게

형제 간의 참 사랑을 깨우쳐 주시어

어느 집안의 형제 남매들보다

신앙적으로나 인간적으로 화합이 잘 이루어지도록

주님의 은총 많이 빌어 주소서.

모든 천사들과 성인 성녀들이여,

수호성인(성녀)과 수호천사여,

처음 보는 교우와도 형제처럼 사랑하고 도와주셨던

우리 믿음의 조상들이여,

가난한 이를 형제로 여기고,

불구자를 형제처럼 보살피며,

소외된 사람을 형제로 모셨던 뜨거운 신앙이

우리 마음 안에 가득 차도록

사랑의 주님께 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