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연중 34주 월 "봉헌의 진정한 의미!"-복되신 동정마리아 자헌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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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5-11-21 ㅣ No.238

봉헌은 이미 받은 것을 봉헌하는 것이며 그 받은것이란 바로 나의 것이 아니라 그분의 것을 돌려드리는 것!

자신을 비우는 봉헌은 참으로 편안한 것!

 

2005년 11월 21일 월요일
[(백)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이날은 543년 예루살렘의 성전 가까이에 세워진 성모 성당의 봉헌을 기념하는 날로서, 성모님께서 원죄 없이 잉태되실 때 충만히 채워 주신 그 성령의 감도로 어린 시절부터 하느님께 자헌하신 것을 동방 교회의 신자들과 함께 경축한다.
  
  
입당송
   세둘리오
   거룩하신 어머니, 하례하나이다. 당신께서는 하늘과 땅을 영원히 다스리시는 임금을 낳으셨나이다.
  
본기도
   주 하느님,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를 영광스러이 기념하여 공경하오니, 그분의 전구로 주님의 은총을 풍부히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다니엘서는 이스라엘의 네 젊은이가 겪은 시험을 들려준다. 그들은 임금의 명령이었지만 율법이 금하는 음식들을 결코 먹지 않았다. 이 이야기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교인들의 관습을 단호히 거부할 용기를 주었다. 안티오쿠스 4세 왕은 유다인의 문화와 관습과 종교를 없애려 하였고 그리스 문화와 관습을 따르지 않는 유다 백성을 박해하였다. 하느님께 충실하며 다니엘은 모든 어려움을 이겨 내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작은 동전 두 닢을 바친 가난한 과부를 칭찬하신다. 자기의 모든 것을 바쳤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봉헌하는 사람들의 정성과 마음을 헤아리신다(복음).
  
  
제1독서
   <다니엘, 하나니야, 미사엘, 아자리야를 따를 만한 사람이 없었다.>
   ▥ 다니엘 예언서의 시작입니다. 1,1-6.8-20
   1 유다 왕 여호야킴 제삼년에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쳐들어와 예루살렘을 포위한 일이 있었다. 2 주께서는 그에게 유다 왕 여호야킴을 끌어가고 하느님의 집 물건 얼마를 빼앗아 가게 하셨다. 느부갓네살은 그 물건들을 시날 땅에 있는 자기 신전으로 가지고 가 그곳 곳간에 넣어 두었다.
   3 느부갓네살 왕은 내시부 대신 아스브낫에게 명하여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 왕족과 귀족들의 자제를 몇 명 뽑아 들이되, 4 흠 없이 잘생기고 교육을 받아서 막히는 데가 없으며 무슨 일에나 능숙하고 사리에 밝아 왕궁에서 일할 만한 젊은이들을 뽑아 바빌론 말과 글을 가르치게 하였다.
   5 또 왕은 그들에게 날마다 궁중 요리와 술을 주면서 앞으로 어전에서 일 볼 수 있도록 삼 년 동안 훈련을 받게 하였다.
   6 그들 가운데 유다인으로는 다니엘, 하나니야, 미사엘, 아자리야라는 젊은이들이 있었다. 8 그런데 다니엘은 궁중 요리와 술을 먹어 부정을 타서는 안 되겠다고 결심하고 내시부 대신에게 그런 일을 피하게 해 달라고 청하였다.
   9 하느님께서는 다니엘이 내시부 대신의 사랑과 귀여움을 받게 해 주셨다. 10 내시부 대신은 다니엘에게 사정했다.
   “나는 왕께서 죽으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해야 할 몸이다. 너희가 왕께서 정해 주신 음식을 먹지 않아, 얼굴이 너희 또래의 다른 젊은이들보다 못하게 보였다가는 내 목이 달아난다.”
   11 그래서 다니엘은 내시부 대신의 지시대로 자기와 하나니야와 미사엘과 아자리야를 맡아 보살피는 감독관에게 청했다.
   12 “소생들에게 열흘 동안만 시험 삼아 야채와 물만 먹게 해 주십시오. 13 그런 뒤에 궁중 요리를 먹는 다른 젊은이들과 우리 얼굴을 한번 비교해 보시고 나서 소생들을 나리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14 그는 다니엘의 말대로 열흘 동안 두고 보았다. 15 열흘 뒤에 보니, 그들의 얼굴은 궁중 요리를 먹는 다른 젊은이들보다도 살이 올라 보기에 더 좋았다. 16 그래서 감독관은 그들에게 음식과 술 대신 야채를 주었다.
   17 이 네 젊은이는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글공부를 잘해서 전문 지식을 갖추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다니엘은 어떤 환상이든지 꿈이든지 다 풀 수 있는 재능을 받았다.
   18 왕명으로 정해진 훈련 기간이 지나자 내시부 대신은 그 젊은이들을 느부갓네살 앞으로 데리고 나갔다.
   19 젊은이들과 이야기해 보니 그중에서 다니엘, 하나니야, 미사엘, 아자리야를 따를 만한 사람이 없어 왕은 그들로 하여금 왕궁에서 일을 보게 하였다.
   20 왕이 무슨 일을 물어보아도 그들은 온 나라 어느 마술사나 *술객들보다도 열 배나 더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답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술객(術客): 음양(陰陽)이나 복서(卜筮)·점술(占術)에 능통한 사람
  
  
화답송
   다니 3,52.53.54.55.56
   ○ 저희 조상들의 주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 세세대대에 찬미 찬양 받으소서.
   ○ 영광스러운 당신 이름, 거룩하신 그 이름 찬미받으소서.
   ◎ 세세대대에 찬미 찬양 받으소서.
   ○ 영광스러운 궁전에서 찬미받으소서.
   ◎ 세세대대에 찬미 찬양 받으소서.
   ○ 당신 왕좌에서 찬미받으소서.
   ◎ 세세대대에 찬미 찬양 받으소서.
   ○ 케루빔 위에 좌정하시고 심연을 굽어보시는 이여, 찬미받으소서.
   ◎ 세세대대에 찬미 찬양 받으소서.
   ○ 드높은 창공에서 찬미받으소서.
   ◎ 세세대대에 찬미 찬양 받으소서.
  
복음 환호송
   마태 24,42ㄱ.44
   ◎ 알렐루야.
   ○ 깨어 준비하고 있어라. 사람의 아들이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오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께서는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작은 동전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4
   그때에 1 예수께서 부자들이 와서 헌금 궤에 돈을 넣는 것을 보고 계셨는데 2 마침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작은 동전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이 가난한 과부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넣었다.
   4 저 사람들은 모두 넉넉한 데서 얼마씩을 예물로 바쳤지만 이 과부는 구차하면서도 가진 것을 전부 바친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외아드님께서 동정녀의 몸에서 태어나실 때에, 어머니의 순결을 온전히 보존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으니, 저희 죄를 없애 주시어 주님의 뜻에 맞갖은 제사를 드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루가 11,27 참조
   영원하신 성부의 아들을 잉태하신 동정 마리아의 몸은 복되도다.
  
  
영성체 후 묵상
   하느님께 드리는 봉헌은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내게 베풀어 주셨다고 생각하여 감사를 드리는 행위가 바로 봉헌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은총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주님, 천상 성사를 받고 간절히 비오니, 저희가 동정 마리아를 본받아 주님을 충실히 섬기며 구원의 신비에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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