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200주년 신약성서 개정 보급판에서

22 이스라엘 사람 여러분, 들으시오. 알다시피, 하느님이 여러분을 위해 나자렛 예수를 권능과 기적과 표징으로 확인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분을 통해 여러분 가운데서 이런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23 하느님이 미리 정하신 뜻과 계획에 따라 념겨진 이분을 여러분은 무법자들 손을 빌려 십자가에 못박아 없애 버렸습니다.

24 그러나 하느님이 그분을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분이 죽음에 사로잡혀 계실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25 그분에 관해 다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언제나 눈앞에서 주님을 뵈었노라.

   주님이 오른편에 계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는도다.

26 그러기에 마음은 기쁨에 설레고

   혀는 흥에 겨웠으며

   육신도 희망속에 살리로다.

27 당신은 내 영혼을 저승에 버려두지 않고

   당신 거룩한 자를 썩지 않게 하시리로다.

28 당신이 생명의 길을 알려 주셨으니

   나는 당신 얼굴 앞에서 기쁨에 넘치리로다.

29 형제 여러분, 조상 다윗에 관해 분명히 말하겠습니다.

그는 죽어 묻혔고, 그의 무덤은 이날까지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30 그는 예언자였으니, 하느님이 자기 자손 가운데 한 사람을 자기 왕좌에 앉혀 주겠다고 맹세하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31 그가 그리스도의 부활을 내다보며, ’그분은 저승에 버려지지 않았고 그분 육신은 썩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32 이 예수를 하느님이 다시 살리셨고 우리는 모두 그 증인입니다.

33 그분은 하느님 오련편에 높이 올려져 아버지께로부터 성령을 약속받으신 다음, 여러분이 보고 듣는 이 셩령을 쏟아 주셨습니다.

343-35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했으니 그 자신이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께서 내 주님께 말씀하셨도다.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판으로 삼을 때까지 너는 내 오른편에 앉아 있어라.’

36 그러므로 이스라엘 온 집안은 확실히 알아 두시오. 하느님은 그분을, 곧 여러분이 십자가형에 처한 이 예수를 주님과 그리스도로 삼으셨습니다."

37 사람들이 듣고 마음이 켕겨 베드로와 그밖의 사도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해야겠습니까?"하자

38 베드로가 말했다. ’저마다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죄를 용서받으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될 것입니다.

39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 자녀와 또 멀리 있는 모든 사람에게, 곧 누구든지 우리 하느님이신 주님이 부르시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40 베드로는 그밖에도 많은 말로 증거하고 그들을 타이르며 "이 사악한 세대에서 구원받도록 하시오"하고 권했다.

41 그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았는데, 그 날 신도가 삼천 명쯤 늘어났다.